-
-
Head First jQuery - 자바스크립트를 몰라도 배울 수 있는 제이쿼리 ㅣ Head First 시리즈
라이언 베네디티 & 로넌 크랜리 지음, 한선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Head First 시리즈는 만화책이다. 즐겁게 웃으며 읽을수 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 단박에 일정 수준으로 올라설수 있는 포션(물약)을 제시한다. 하지만 만화책의 그림을 실습하고 스스로 다시 정리하지 않으면 깨끗히 사라진다. 복습과 재배치의 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책.
자 이제 다음주에 바로 jQuery라는 놈으로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는게 전혀 없어. 경험해본 적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 Head First시리즈는 공통적으로 내가 볼때 마치 RPG에서 위급한 순간 먹을수 있는 포션과 같은 책이다. 단시간에 해당 분야에 대한 일정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경험과 기반지식을 제공한다.
이책의 컨텐츠는 jQuery의 선택자와 메서드로 시작해서 이벤트/함수,DOM 그리고 자바스크립트,커스텀함수,Ajax,C/S,UI,API를 다루고 있다. jQuery에서 다루어야 하는 자바스크립트를 모르는 이들이라도 jQuery의 세계로 나가기 위한 첫출발의 scope인 셈이다. 물론 이책에 우겨넣을 수 없었던 좀더 심화된 내용은 별도의 챕터를 통해 친절하게 도전의지를 자극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jQuery는 프로그래밍 언어와도 다르게 좀더 프리젠테이션에 특화된 영역이다. 따라서 실습이 매우 중요하다. 이책은 각파트의 내용이 기존의 Head First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입장의 시나리오로 진행한다. 단지 jQuery의 사전식 나열과 설명이 아니라 각각의 챕터별로 나에게 주어지는 프로젝트에서 jQuery을 어떻게 적용시키고 스텝을 밟아가면서 한단계씩 올라가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이책은 실습이 중요하지만 역설적으로 출퇴근 전철에서 쓰윽 읽어도 큰 무리가 없을 만큼 이미지화/구조화가 잘 되어 있다. (Head First의 공통적인 장점) 만화책 읽듯 소설책 읽듯 쏙쏙 눈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마인드맵과 같이 이미지를 통해 복잡다단할 수 있는 jQuery를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책과 같이 사용자에게 친철한 책은 사용자를 반대로 매우 게으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연필을 가지고 하는 실습과 키보드를 통한 실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실 모든 IT관련 책의 공통적인 성격인 측면도 있지만 특히 Head First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이책의 챕터별내용은 다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읽고 실습하고 이책을 덮으면 아마도 조만간 싸악 휘발유처럼 사라질 공산이 크다.
jQuery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물론 반드시 소풍다녀온 후 후기를 반드시 적게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오늘도 IT의 어마어마한 역동성과 그만큼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항 정보를 경험하고 배우고 또 실무에 바로 이용해야 하는 이들의 책장에는 Head First가 꼭 들어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