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잼난것 같아!!

괴짜경제학 -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세상 읽기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6월

왠지 어렵다는 느낌에 쳐다보기도 싫다고 생각했던 경제학...

그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준 책..

하지만,, 그럼에도 경제학은 어려울 것 같다.. 왠 통계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지.. -_-""

그럼에도 나도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책..

말그대로 천재 경제학자와 수려한 저널리스트가 만났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이 책 전에 바로 "런치타임 경제학"을 읽었었는데..

비슷한 전개임에도 확실히 이 "괴짜 경제학"이 훨씬 더 쉽고 재밌게 읽힌게 사실이다.

물론,, 소재면에서 어쩌면 좀 더 자극적인 면이 있지않나 싶기도 하고..

범죄 경제학,, 갱들의 경제학이 그렇게 체계적일 줄이야.

인간은 경제적인 동물이라더니.. 그 누구도 그 예외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낙태와 범죄률 감소를 주장하는 저자가 아무래도 의도적인 듯 보이지만,, 마지막에 보여준 폭탄테러범과 하버드 경제학자의 얘기는 글쎄.... 어느 정도의 비난은 피해가려고 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사물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더 확실히 보여준 책.

틀에 얽히는 사고가 가장 좋지 않음을 느끼게 해준 책.

^^ 나도 경제학을 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품게 해준책..

모든 경제학도의 모델이 된다는 스티븐 래빗이라는 경제학자를 알게되서 기분 좋은 책이다.

그리고,, 이들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쓱쓱~~빨리 다음 얘기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남자 작가의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다,, 갑자기 저자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왜, 난 당연히 여자작가의 책이라고 생각했을까?"란 생각에 미쳤다.

과연 내 심리는??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 나름의 선입견이었던것 같다.

흔히 우리가 알고 갖고 있는 선입견에 대해서 어쩌면 우리에게 이미 주입되어 있던 심리학의 널리 알려진 이론들에 대해서 다시금 볼 수 있게 해준 책...

최근 모 초코칩 광고에서 보여준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같은 유명한 심리실험이 아닌 생소한 스키너의 심리상자 실험을 그 첫번째 이야기로 시작해서, 책장을 넘길수록, 그 다음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처음엔 한 장씩 그냥 천천히 읽을 생각이었는데.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 매력..^^

굳이 우리가 알려 하지 않는 우리의 어두운 면을 밝힌 실험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알지 못했던, 어쩌면 자연스러운 양면의 뒤쪽을 보여준 책.

저자의 글솜씨에 자꾸 끌려서 그대로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기분 좋은 책이다.

읽을 수밖에 없다.

출생의 심리학
클리프 아이잭슨 외 지음, 김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05년 7월

태어나는 순간엔. 그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다.

비록,, 그 후에 바로 자신의 가족을 잃게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출생의 심리학(the birth order effect) ... 어떻게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을까??

한가지 아쉬운건.. 역시나 첨부터 끝까지 읽은 후에 결국.. 나는?? 이라는 질문에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것...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는 "맞다"라며.수긍하게 되는 면이 많다.

물론, 의문이 없는것도 아니다.

저자는 출생의 심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모든 출생의 심리적 성격은 나쁜것은 없다고 한다.

단지, 장단점이 다 있을 뿐.. 그러니,, 그 중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고...

어떤 책에나 다 있는 말이지만... -_-::

하나,, 다 읽고 생각한건.. 이걸 읽고 우선 주변사람들의 심리부터 알아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볍게.. 한번.. 잼난 심리테스트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