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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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도킨스내인생의책들
#리처드도킨스

책은
리처드님이 그동안 읽은 책, 책의 서문, 서평, 대화들이 모여있다.
과학을 일반인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쉬운 말로 편히 읽게 하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보였다.
그 속에서 과학의 즐거움 또는 위로까지는 아니었지만,
생각의 유연성이 비과학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특히나 돋보였다.

에세이 형식의 글이 많아서 읽기가 수월했지만 아주 재미가 있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고,
과학자로서의 소신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

리처드님은 이 책에 본인의 가장 유명도서인 <이기적유전자>의 서문을 실었다.
#30주년기념판

‘불멸의 유전자’,‘이타적 유전자’로 할 수 있었지만, 논쟁과 혼란을 없애기 위해 <협력의 유전자>와 <이기적 유전자>중 선택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라고 했더랬다. 상호보완이 이뤄지려면 ‘협력’이란 단어가 더 잘 어울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기적’이라는 자극적 단어의 힘을 넘어서지 못했으리라... 감히 추측해본다. ^^


그리고
칼 세이건님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 리처드님의 애정도서라니...
#악령이출몰하는세상_김영사
과학자들은 그들의 세계 속에 갇힌 사람들이라는 편견을 깨준 책이고,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서 혼란을 주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이다.
나의 애정도서 중 한권인데... 이런 우연은 정말 기쁘다.
#감동의도가니탕


수려한 문장과 정확한 설명 그리고 순수함으로 무장한 과학도서는

그렇게 저렇게...
시간이 지나.....
결국엔 필독서가 된다.
#필독서리스트추가


리처드님의 글을 읽으면, 많이 인용되는 내용이 바로 <종의 기원>이다.
진화론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며, 신의 영역에는 부정을 표한다.

부정은 저항과 공격을 받는다.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리처드님은 꿋꿋하다.
흔들림이 없이 과학의 대중화에 더 초점을 맞춘다. #강철멘탈


책에서 갈라파고스의 첫 방문을 기억해 내는 글이 있는데,
아주 기억에 남는다. 짧은 글 속에서 순수한 행복이 느껴진다.
그 모습이... 또...
최재천 교수님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과학자들의 순수한 아름다움...
대체 불가능, 치명적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길을 걷는 과학자의 솔직한 책 이야기들이 좋았다.



#김영사출판사 #김영사서포터즈16기
지원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읽고 독후활동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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