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스파이 -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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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스파이
#샘킨 지음

책은...
핵무기의 개발 과정과 원자폭탄을 비밀을 지키기 위한 이들과 그 비밀을 알아내려는 스파이의 임무 수행을 이야기되어있다. 사건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쟁으로 엮여있어 흥미진진했다. 그중 스파이 임무를 했던 야구선수 모버그는 언어의 천재적 재능을 살려 과학까지 관심을 가지더니 스파이로 활동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여러 과학자의 이야기 중에서도 하이젠베르크와 패시의 이야기, 존에프케네디의 형 이야기... 사실을 바탕으로 적은 논픽션이기에 현실감 넘쳤고 전쟁을 작가의 눈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흥미진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한해씩 연도별 이슈와 과학자들의 활동, 정부와 스파이의 활동이 그려져 박진감 있게 글을 읽었다.

책의 앞부분에 실제 사진 자료가 많이 실려있었는데, 책 읽는 중 앞으로 넘어가 사건 장소, 스파이, 과학자의 얼굴을 살펴보며 읽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2차 세계대전 이전 과학자들의 연구는 소규모에 학문의 교류와 소통이 선택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학교나 특정인에게 연구비를 지원받고, 한 분야나 비슷한 영역에만 몰두하는 연구였으면, 2차 세계대전부터는 국가에서 연구에 지원받고, 연구의 규모가 거대화되고 세분되었으며 학문 간의 통섭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항공 우주 과학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2차 세계대전에서의 과학과 기술은 무기 생산과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핵무기, 레이더, 항공기, 폭탄, 암호해독기 등등…. 전쟁의 승리를 위한 무기의 연구와 발명은 과학이 의도하지 않은 고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은 원자폭탄의 개발로 원자력, 물리학, 생명공학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으며, 전쟁 후에도 그 연구의 업적들은 경제, 우주, 방위산업, 의약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미국의경제호황은과학으로부터시작되었다

발전한 기술들은 지금 우리의 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책을 작정하고 낸 느낌이 난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물리학을 낭만적인 과학 분야라고 소개하는 그는 지금까지 물리학 관련 책을 적지 않았던 이유와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과 신중한 자신의 마음도 함께 적었다고 했다.
“물리학 모험 이야기로,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막기 위해 펼쳐진 서사시적 모험 이야기다.”
“무엇보다도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즐겁게 읽길 바란다. 나는 물리학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물리학에 관한 책을 처음 쓰는 데 극도의 신중을 기했다.”

원자를 이용한 무기 생성, 과학자들의 뒷이야기, 그리고 전쟁 중에 일어나는 국가 간의 신경전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원자 #핵 #삼중수소 #DNA변형 #오염수 생각보다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진지하게 읽었다.


#도서지원 #해나무출판 #해독단
도서지원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내용과 생각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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