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책 -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들과 함께 쓴 기후위기 교과서
그레타 툰베리 지음, 이순희 옮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감수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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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책
#그레타툰베리

그레타 툰베리는 과학에 기반을 둔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에 관해 견해를 낸 거의 모든 것을 책으로 묶었다. 지구의 기후변화에 더 적극적인 정책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을 여기서 만나 볼 수 있다.

책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과거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기후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아주 친절한 책이다.
기후의 정의, 작동, 변화 과정, 변화에 따른 영향, 변화한 기후를 위한 정책과 잘못된 환경정책들과 실행되지 않는 행동들 그리고 우리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개인과 사회의 변화 및 노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주제가 세분되어있어서 비슷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다 보니 초반에 읽을 때 다른 기후 책들과 차이점이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힘 빠진다. 기후책 읽을 때마다 공포가 밀려오고 해결이 없는 마무리들은 피로를 가중한다. 그렇지만 기후책의 뒷부분 <5부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 이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완전한 회복을 말하는 것이 아닌 연대의 힘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얼마 전 대구를 내려갔는데, 생각보다 시원했다. ‘엥? 대프리카가 아니야? 여기 시원한데....’하고 인스타 스토리에 사진을 올렸더니...
인친님이 디엠으로 대구에 나무 심기 운동이 도시 온도를 낮췄다고 알려주셨다. 검색을 했더니 26년간 대구시와 시민들의 협동이 이뤄낸 결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민과 함께 이뤄낸 결과가 멋졌고, 행정적 진행이 큰 힘을 발휘하는 구나.... 느껴졌다.

교수님, 과학자, 저널리스트 등등 총 80명이 넘는 사람을 책하나에 끌어 모으다니..... 그레타 툰베리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그녀는 소비되는 연예인 같은 이미지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소비되든, 영향력을 미치든... 누군가는 이렇게 나서야 일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니 그레타 툰베리의 이미지가 재설정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함께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동참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알려야 하고 우리는 더 계몽되어야 한다. 책이 두껍지만 각각 꼭지마다 적은 이가 다르고 환경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말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금방 읽히고, 기후 문제를 관심 두는 모든 이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100년 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올해, 내년 최고 더위 온도가 갱신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부터 준비해 보자.

#김영사출판사 #김영사서포터즈16기
지원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읽고 독후활동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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