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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 신기하고 매혹적인 구름의 세계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평점 :
#구름관찰자를위한가이드
#개빈프레터피니
책은 구름 감상을 사랑하는 작가가 구름을 잘 관찰할 수 있게 안내서 형식으로 적었다.
“이 책은 구름이 보여주는 별나고 즐거운 온갖 특성들을 안내해주는 길잡이다. ...(중략) 이 책은 기상학 교과서가 아니다. ...(중략) 아무런 걱정도 목적도 없이 그저 끊임없이 그저 끊임없이 삶을 긍정하며 즐기는 취미 활동인 구름 관찰에 바치는 찬사이니까.” (10쪽)
지구과학에서 배운 그림이 등장하기도 하고 전문가적인 설명도 가끔 나오지만, 구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찰한 글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글이 순수한 구름 사랑을 만나서 읽는 동안 이 책 뭐지? 왜 이렇게 귀엽지... 하며 읽었다. #다정한구름찐사랑느낌
그리고 「구름감상협회 선언문」은 정말 너무 내 취향 저격했다.
구름이란 것이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수증기의 유입량, 지형의 형태, 대기상태, 기압차인등... 여러 환경적 요소에 의해 형태가 나타나는 것인데, 그 모습이 늘 달라서 볼 때마다 처음 보는 듯하다.
산책을 하는 중에 하늘이 유난히 맑은 날이 있다. 그럴 때는 핸드폰을 꺼내 하늘을 찍는다. 그 와중에 구름 한 점 없는 날은 뭔가 아쉽다. 깨끗해 좋아하다가도 그런 섭섭한 맘이 든다. 그러다 걷는 와중 저기서 뭉게구름이 둥실 떠온다. 귀엽고 앙증맞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다시 꺼내 사진을 찍는다. 그러면서 구름이 친구인 마냥 요래조래 찍고 만족한다.
그리고 구름을 빗대어 감정을 나타내는 글 본다. 뭉게구름, 먹구름, 면사포구름, 양떼구름 등등 생각만으로도 글의 느낌이 온다. 구름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고전서에 구름을 소재로 쓴 글들도 올려놓고, 작가의 생활에 구름이 함께 한순간들도 적혀있어 과학책인지, 수필인지 구분이 안 되지만...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다. #구름사랑글 #관찰자의감성글
PS. 책의 마지막에 구름관찰자 졸업시험이 있다. 구름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
#김영사출판사 #김영사서포터즈16기
지원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읽고 독후활동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