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라라를 부탁해 내일을여는어린이 29
유지영 지음, 한수언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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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라라를부탁해

#유지영 글작가

#한수언 그림작가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신비로운 돌고래 반지를 선물 받게 된 소녀와 아쿠아리움에 갇힌 돌고래와의 이야기다. 돌고래와의 신비한 소통으로 돌고래의 마음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주인공은 돌고래를 바다로 돌아갈 계획을 짠다. 


돌고래의 지능지수는 인간 아이큐(IQ)로 측정해보면 70~80 정도이고, 학습을 통해서 더 똑똑해질 수 있다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가진 돌고래들이 인간에게 우호적이고 소통이 가능한 고기능을 이용해 훈련을 시키고 가두어 돈벌이로 쓰인다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책을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중반에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슬퍼했다. 나도 슬펐다. 그 장면에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 예전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함께 시청했던 씨스피라시(Seaspiracy)도 이야기하고, 고래의 등지느러미만 잘라서 먹는 이웃 나라 이야기도 하고, 해양생물의 생명과 해양오염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했다. 지구의 보물창고인 바다를 괴롭히는 주범은 사람들의 생활 쓰레기와 어업용 그물이었고, 지능 높은 동물을 훈련시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도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이제 사실을 알았으니까 동물들의 자유와 해양환경에도 신경을 쓰자고 다짐했다. #아직까지는 말을 잘 듣는 초3 아들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많이 다녔다. 서울과 제주도에 한국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 대구의 새로 생긴 아쿠아리움. 용인의 큰 동물원에서 동물쇼...갈 만한 곳은 다 간 것 같다. 그때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나도 신기해서 마냥 좋아했다. 인간과 소통되는 동물은 좀 더 혜택을 받는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동물에게 혜택이란 그들의 사는 그곳에서 생활하는 것, 먹이의 수급이 원활한 그것이 혜택인데... 나의 낮은 의식수준에 다시 반성한다. 


인기 드라마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인기에 힘입어 #고래 관심이 급상승했으니, 조금 확장해 해양환경과 동물들에 대해 우리가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정말로...


#서평단 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주관적인 관점으로 독후활동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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