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릴리 머레이 지음, 세라 메이콕 그림,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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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 릴리 머레이 지음, 새라 메이콕 그림, 김지연 옮김, BARN]
제목부터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한 권을 만났어요. '사랑은'이라는 제목 뒤에 써져 있는 글을 누가 지워버린 것만 같습니다.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요?
행복만큼이나 기분 좋은 단어지만 그 누구도 명확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단어가 '사랑'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릴리 머레이가 쓴 <사랑은>이라는 그림책은 이런 의문에 시적인 표현으로 답을 해줍니다. 동물들을 등장시켜 조용하지만 힘있게 사랑에 대한 다양한 말들을 전해주지요.
표지를 천천히 살펴봅니다. 황제 펭귄 두마리가 머리를 모으고 펭귄 아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네요.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펭귄이 생각하는 사랑의 뜻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
이 그림책을 보고 있자니 맥 바넷의 그림책 <사랑 사랑 사랑>이 떠오릅니다. 그림책 아틀리에 36.5 모임에서 함께 읽었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사랑은> 그림책도 모임에 가져가 한 장면씩 돌아가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마음이 한결 평온해질 것 같아요.
릴리 머레이의 글도 좋지만, 새라 메이콕의 그림도 환상적입니다. 앞표지의 그림도 좋지만 저는 어두운 밤에 토끼들이 사랑에 대해 속삭이는 장면이 가장 좋았어요. 그림에 녹아드는 문장도 그렇고요.
"하지만 때로는 아무런 것도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길고 느린 시간을 쓰는 것이기도 해요."
그림책을 본 분들은 어떤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을 지 궁금합니다. 혹시 저처럼 토끼 장면을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달달해지는 그림책 <사랑은> 추천합니다^^
황제펭귄, 문구: '사랑은'의 이미지일 수 있음
7이현숙, 이해중, 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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