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친구에게
박소연 지음, 뜬금 그림 / 달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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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많은 아이들은
제각각 다른 표정과 다른 행동을 하고 있어요.
그 많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어떤 다른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을지 궁금하던 차,
표지 왼쪽 아래에 선생님처럼 보이는 분이
확성기로 외치고 있어요.

책장을 펼치니
지금의 마음을 표현한 낱말을 찾아가 보라는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이 제각각 찾아갑니다.
두려운 일 앞에서 움츠려들 때 자신을 격려하라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스스로를 믿고 포기하지 않도록 일깨워주고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동글동글 윤곽선과 파스텔지에
크레용으로 색칠한 듯한 그림체는
누그러운 마음으로 등장인물들을 바라보게 해요.

여러 개의 작은 말풍선들 속 많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이렇게나 다양한 생각을 잘 나타냈구나 싶고
하나하나 읽으면서
그 누군가와는 내 마음이 통할 때가 있는 것 같고
꽤나 한 장면에서 오랫동안 읽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읽으며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인물이 있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많은 아이들의 말을 읽고 왜 그렇게 생각했을지 이야기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들이 가장 친한 친구라면 어떤 응원의 말을 해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또 그 격려의 말을 멋지게 캘리그라피 책갈피로 만들어보는 활동도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많은 아이들로 시작한 그림책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해바라기 꽃 속에 혼자서도 웃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에요.
자신만의 꽃을 환하게 피우는 모습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 마지막 장면이 유독 참 인상깊었어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초등학교 1학년들에게,
꼭 1학년에 아니더라도 신학기를 맞는 아이들에게,
아니 어쩌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어졌습니다.
나의 친애하는 그 ‘친구에게’ 꼭 전하고 싶은 위로와 용기와 격려의 이야기가 여기 담겼습니다.

*달리출판사 계정 프로필 링크에서
이 책의 독후활동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더 좋아요.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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