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 안 오나? - 책나눔위원회 2022년 11월 추천도서 산하그림책
김정선 지음 / 산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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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나, 안 오나?

김정선 글•그림
도서출판 산하
2022년 9월 5일

간절한 바람이 묻어나는 표지.
무심결에 볼 때는 몰랐는데,
다시 햇빛 잘 드는 날 비춰보니
표지에 보일듯 말듯 보이는 빗방울들이 있어요.
손으로 만져보니 빗방울들이 살짝 느껴져요.
뒷표지도 그렇네요^^

누가 그랬던가요?
비오는 게 좋으면 아이이고,
비오는 게 싫으면 어른이라고.

첫 장에 큰 창문으로 발을 치켜들고 내다보며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모습.
제목처럼 오나, 안오나
기다리는 장면이 많아요.

비가 올 것 같아 노란 우산, 노란 비옷, 노란 장화 다 준비해서 나갔지만,
막상 나가니 기다리던 비는 안오네요.
잿빛 하늘은 오히려 푸른빛으로 변해가고
햇님도 얼굴을 내밀어요.

집에 들어가려던 찰나 비가 와요.
많은 글이 없었는데,
비가 오니 글이 많아져요.

주르륵, 참방, 흔들, 킁킁, 할짝, 후후.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만날 수 있어요.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빗방울의 다양한 소리를 빗방울에 맞추어 배치한 장면이에요.
톡, 타닥, 토다닥.

결국 빗방울의 정체는 진짜 비는 아니었어요.
아이의 간절한 바람을 이뤄주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의 우연한 실수였을까요?^^

글밥이 많지않지만
그림으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부터 함께 읽어도 좋겠어요.

조금 큰 아이라면
비올 때의 감정도 나눠보고,
다양한 빗소리들도 함께 표현해보며 읽기 참 좋은 책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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