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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소년병
최인훈 / 세계사 / 1989년 3월
평점 :
품절
[달과 소년병]
나흘동안의 일이 흐트러짐 없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 문장이 그리 매끄럽지 못하지만 소년의 입장을 드러내 주는 대로 큰 문제는 없다. 소설에서 흐르는 분위기가 맘에 든다.
[GREY 구악부 전말기]
학문엔 흥미를 잃은 현이 그레이 구락부라는 조직 속에서 삶을 다시 보는 희망을 느끼면서 소설은 끝난다. 어조는 간결하다.
[웃음소리]
무진기행을 읽는 느낌이다. 이 소설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환상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예수의 팔베게에 자신이 누워있는 장면이다 의지하고픈 자아의 모습을 드러내 준다. 끝부분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좋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