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cm 예술 2
김점선 글.그림 / 마음산책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나는 말 위에서 죽었다. 내가 숨을 거두는 순간에도 죽어가는 나를 태운 채 말은 달리고 있었다. 그때 말과 나는 구별이 되지 않았다. 말이 내 자신인지 내가 말인지…….
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났다. 화가가 되었다. 말을 그린다.”
김점선은 발랄하다. 용감하다.
읽으면서 내내 그의 자유로움이 부러웠다.
그게 그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같은 색깔이라도 그의 손을 거치면 색은 맑고 밝아진다.
그는 어둡지만 긍정적이고, 자유롭지만 성실하다.
씩씩하게도 그의 삶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다.
이 책에는 그의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시 한번 성실하게 살아야지,
내 삶을 사랑해야지,라는 착한 생각을 한다.
이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