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박상우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악몽같다. 혹은 종말을 예고하는 한 편의 영화 같기도 하고... 구체적인 것은 아니나, 모호한 것은 모호한 대로 놔두는 것이 사실을 그려내는 방법일 수도 있다.

<혈관 속의 창백한 시>
제목이 시같다. 소설 속에서도 시적인 이미지가 보인다. '검은 새'라는것도 그렇고 '손바닥에 난 구멍'도 그렇다. 후자는 예수의 모습을 떠올린다. 형의 죽음을 통해 어머니를 떠올리고 어머니를 애증하는 자신을 발견하다. 그것은 '은지'에게로 옮겨간다. 무의식은 무섭다. 의식은 그것을 행동하게 될 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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