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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 SIAM 1 - 밤의 소년
hun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만화는 잘 보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정말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hun이라는 작가를 처음 본 것은 웃대의 웹툰 코너.
당시 작가는 '데쟈뷰'란 웹툰을 연재하고 있었고, 나는 그것을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샴'이 다음 웹툰에 다시 나왔을 때 나는 매우 기대를 했고,
당연코 hun님은 실망시키지 않았더랬다..
운동이라면 무엇이든지 잘하지만, 머리가 좋지 않은 형 태산이와
몸은 좀 좋지 않지만 아이큐 150의 천재 동생 백호.
이 빛과 그림자와 같이, 다를 듯 하면서도 비슷한 쌍둥이 형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작은 어둡다..
쌍둥이어서 그런지 어느 누구보다 형제애가 끈끈한 백호와 태산이.
그러나 개학식날, 그만 태산이는 백호의 앞에서 트럭에 치여 죽고 만다.
그 충격으로 오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던 백호에게서
어느날 형이 깨어난다...
죽어서도 동생이 걱정되어 저승에 가지 못하는 태산이.
그 치명적일 정도의 형제애..
그리고 여기서 차마 밝힐 수 없는 반전까지..
두루두루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