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훔쳐야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 무기처럼. 그가 지난번에는 가지지 못했던 것. 내가 바로 그 무기야. 해리는 생각했다. 그 생각은 마치 혈관을 타고 흐르는 독약처럼 그의 온몸을 마비시켰다.-264쪽
"네빌, 넌 자랑스러워해야 해! 자랑스럽단 말이다! 단 하나뿐인 아들을 부끄럽게 만들자고, 저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게 아니야! 알겠니?""부끄러워하지 않아요."네빌은 여전히 해리와 다른 아이들의 시선을 피하면서 힘없이 말했다.-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