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봤다. 한 사람이 자신에게 우연히 도래한 무언가에 얼마나 강한 집착을 보이고, 그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걸 쌓아올리고, 또 그런 것들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져내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감독의 유언처럼 짐작되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가부장의 붕괴 이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성과 어린이에게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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