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 - 실전! 비즈니스 엑셀 완전 정복, 최신개정판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선양미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엑셀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아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는 책의 내용에 아주 공감한다.

 

개인적으로는 업무를 하던 중, 간단한 조작법을 몰라서 헤맬 때 가장 큰 답답함을 느낀다.

그럴 때마다 선배나 동료에게 매번 물어보기도 눈치 보이고

검색 포털에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지도 애매해서,

결국 제대로 된 답변을 찾는 데만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

 

이 책에는 나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무 엑셀 팁이 가득하다.


회사에서 엑셀을 자주 사용하는 신랑도 읽어 보더니 평소 헷갈렸던 함수에 대한 내용과 예제가 많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하고 싶은, 엑셀을 사용하는 실무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회사에 한 권 소장해두면 마음이 든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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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1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 골든아워 1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1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삼호주얼리호의 피랍사건.


납치된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 해군의 아덴만 여명작전이 실시되었고, 그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이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었다. 그때 그를 치료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 이국종 교수님이다.


이 사건을 통해 국가적으로 외상외과에 대한 인지도가 조금 높아졌지만 그 관심은 이내 거품처럼 사그라들었다.


이후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화가 나 무전기를 집어던지는 이국종 교수님의 영상을 보았다. 

또 KT 재난망 CF를 통해서도 그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교수님이 일하는 외상 외과가 어떤 현실 속에서 시간을 버티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환자를 빠르게 구하고, 필요한 경우 헬기 안에서 치료가 이루어지는 '닥터헬리'에는 관심도 없었고, 전혀 문외한이었다.


그 대상이 우리가족이나 친구,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응급 구조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부끄러웠다.


한 외상외과 의사의 개인적인 삶을 담았다고 하기에는 책의 내용이 너무 무겁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분통이 터져 몇 번을 쉬어가며 읽었는데,

그렇다고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도 없었다.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황이 내게는 오지 않을거라 믿고 싶지만, 언젠가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이 그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내가 무슨 가치를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국민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무엇을 요구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 책이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한국의 외상외과가 처한 현실과

미래에 우리가 처할 수도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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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 14년 차 번역가 노지양의 마음 번역 에세이
노지양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책<나쁜 페미니스트>와 <헝거>를 통해 알게 된 노지양 번역가님.

노지양 번역가님이 작업하신 책 중 대학 과제를 위해 읽은 <헝거>가 마음 깊이 남아 있다.

가슴 아픈 내용의 책을 어쩜 이리도 읽기 쉽고 마음에 와 닿게 전달할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14년 간 70여권의 책을 번역한 내공을 가진 분이셨다.


번역가인 직업 특성상 늘 영어를 접하는 만큼, 

노지양 작가님은 이 책에서 영어 단어를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


프리랜서 번역가의 장 단점,

일을 하며 느껴온 다양한 감정들,

아이를 키우고 한 남자의 배우자로 살며 느낀 것들과

내가 되고 싶은 위치에 있는 누군가에 대한 질투 등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영어 단어를 통해 부드럽게 표현하는 책이다.


문장 곳곳에서 부모님과 자매, 남편과 딸,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 글들을 통해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고,

나 역시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내공으로 쓰여진, 위안을 주는 에세이라서

여성분들, 특히 주부들께 많이 추천드린다.


 

내 마음과 몸을 완전히 여기에 두자고.

여기에도 장점이 무한하다는 걸 잊지 말자고.

곁눈질하지 말고,

부러워하지 말고

이 안에서 최대의 행복을 끌어내보자고.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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