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수사를 담은 문장이 있는 것도 놀라운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닌 책.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정면 사진들이 있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자필 글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인터뷰을이 사이사이를 채우고 있다. 때로는 그 인터뷰가 비어있기도 하고, 정면 사진이 없기도 하며, 또 자필 글에 이름만 덜렁 있기도 하다.
인터뷰 글들은 또 질문이 거의 없이 대답들만 적혀있다.
이렇게 이 책은 불완전해보인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이 책은 인간적이고, 솔직하고, 진지하고, 매력적이다.

굳이 질문이나 말이 필요 없는 경우가 있다.
여백으로 모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또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몰라 단어를 고를 때도 공백은 필요하다.
곁에 두고 이따금 삶이 피곤해질 때 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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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의 연구논문들을 잘 정리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가에 대해 다양한 팁을 준다.
방향성이랄까.. 아니면 요령이랄까..
아이를 키울 때 내 행동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다면 읽어볼만하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자료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한편. 아이를 어떻게 해야 사랑을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사람이나 생명에 대한 책을 읽으면 좋겠다. 요즘 자식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사랑이 아니라 집착을 보이는 경우도 많고.. 자기가 애착인지 집착인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부모로서 겸손함을 가지고 올바른 부모가 되기위한 고민은 끝이 없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좋은 어른이 되기위한 고민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그러니 부모공부를 열심히 읽었다고 좋은 부모라고 이야기 하진 말자. 수학정석을 열심히 풀었다고 해서 수학에 통달했다 말하지 않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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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사계절 1318 문고 98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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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소설집.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이 봐도 좋은 글들. 군더더기나 황당한 거 없이 묵직하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이 소설부터 봤다가 코믹한 내용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 소설만 코믹했다 ㅋ
언제부턴가 우울하고 무거운 사회고발 책들을 잘 읽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까지 심각해지고 싶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피하기 싫었다. 이 책은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투덕투덕 가슴을 쳤다. 그런 의미로 나는 이 책이 추진력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작가는 성공했고. 나는 마음이 아팠으나 불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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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찾아서 1
오쇼 라즈니쉬 지음, 손민규 옮김 / 계몽사 / 1997년 7월
평점 :
절판


읽고 있는 책.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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