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아침 5시의 기적

아침 5시의 기적 - 인생을 바꾸는 아침 기상의 힘
제프 샌더스 지음, 박은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2월

똑 부러지는 방법을 제기하는 책은 아니다.
마법은 없다.
그러니 큰 기대는 금물이다.
하지만 각오가 있다면 요령을 조금 얻는 건 좋겠다.

[마이리뷰] 옵션 B

[eBook] 옵션 B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셰릴 샌드버그.애덤 그랜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트라우마같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쯤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도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그 아픔을 여여하게 받아들이고 또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을 ‘극복’이라 표현하지 않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극복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니 극복, 또는 이겨내는 것과는 조금 뉘앙스가 다르다.

인상적인 부분을 밑줄쳤다. 좋은 글들은 챙겨두고 볼만하다.

그러나 개인의 극복방식을 조직에서 적용하는 부분은 경영자의 마인드가 드러나는 부분이고 한국에서는 좀 더 조심스러운 부분인 것 같다. 개인적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건, 한국사회가 평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당당하게 나서는 게 미국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글쎄올시다.

[마이리뷰] 홀가분한 동행

홀가분한 동행 - 나눌수록 자유롭고 빛나는 삶에 대하여
종연 지음 / 뜨란 / 2017년 4월

스님의 에세이집 답다..
좋은 이야기, 교훈적인 말들, 삶의 지침이 될만한 글들..
이런 글들은 사실 솔직히.. 더러 있는 것 같아서 잘 안읽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건 종연스님이 실천하는 스님이기 때문에.. 큰 사찰을 지양하고 사회복지에 전념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이 진심으로서 다가온다.

‘열고닫는 지혜’편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경계해야할 것을 일러주는 몇가지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으로 찍어둔다.

[마이리뷰] 도시인문학 강의 : 서울의 재발견

도시인문학 강의 : 서울의 재발견 - 시민이 행복해지려면 도시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승효상 외 지음 / 페이퍼스토리 / 2015년 8월

생각보다 즐거운 강의였다.
유명인사들의 색다르고 깊이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던 강의들이다.(괜히 유명한 건 아닌가보다)

건축이나 도시계획을 모르고 살아도
서울이 주는 분위기는 피할 수 없다.
알아서가 아니라 느껴지는 것들...

빼곡한 아파트와 어색한듯 여기저기 하늘로 뻗어올라가는 빌딩들.. 그리고 마치 경계를 가르듯 흐르는 한강..
모두 서울을 구성하는 것들이지만
무엇보다 이 도시를 구성하는 것이 사람임을.. 이 책은 환기시킨다.

도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건물이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기억과 존재 때문이라는 걸 재확인시켜주는 이 책은 지금 사는 서울의 모습을 다시 느끼게 해줬다.

어떤 책들은 읽고 되파는 경우도 적지않은데 이 책은 소장하고 싶다.
도시에 대해 생각할 때 이 책을 다시 펴봐야겠다.

[마이리뷰] 모두를 위한 서양음악사

모두를 위한 서양음악사 1 - 개정판 ㅣ 모두를 위한 테마별 역사 시리즈 1
박을미 지음 / 가람기획 / 2011년 2월

음악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하는 음악역사서.
정말로 ‘모두를 위한’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바로크시대가 맨 마지막 장이니
클래식음악을 알기위한 나로서는
지금 굳이 알지 않아도 될만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역사는 알아둬서 나쁠게 없겠지만 지금은 좀 어렵게 느껴졌고 음악 통사와 세부적인 것들을 알고나서 다시 이 책을 보면 보다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처음 클래식음악을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별3개
이왕 배울 거.. 서양음악의 기원부터 중세시대 음악들도 배우고 싶다는 분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