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즐거운 강의였다. 유명인사들의 색다르고 깊이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던 강의들이다.(괜히 유명한 건 아닌가보다)건축이나 도시계획을 모르고 살아도서울이 주는 분위기는 피할 수 없다. 알아서가 아니라 느껴지는 것들...빼곡한 아파트와 어색한듯 여기저기 하늘로 뻗어올라가는 빌딩들.. 그리고 마치 경계를 가르듯 흐르는 한강..모두 서울을 구성하는 것들이지만무엇보다 이 도시를 구성하는 것이 사람임을.. 이 책은 환기시킨다. 도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건물이 때문이 아니라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기억과 존재 때문이라는 걸 재확인시켜주는 이 책은 지금 사는 서울의 모습을 다시 느끼게 해줬다. 어떤 책들은 읽고 되파는 경우도 적지않은데 이 책은 소장하고 싶다. 도시에 대해 생각할 때 이 책을 다시 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