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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ㅣ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평점 :
아들이 기록한 독후활동입니다.
줄거리 요약과 느낀점을 썼는데, 심하게~ ~간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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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지은이 : 박완서
등장인물 : 복동이, 국일이, 준걸이
줄거리 : 복동이 엄마가 복동이를 낳다가 죽고, 아빠는 복동이를 한번 안고 미국에 갔다. 복동이가 아빠를 보러 미국에 가서 1년 있다가 오는 내용
느낀 점 : 나는 엄마, 아빠가 함께 살고,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게도 좋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잘했다.
만일...!! 내가 만일 복동이 엄마였다면...
목동이를 안 낳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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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생각해도 남자아이는 아이를 잉태하여 출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것만 같습니다. 저도 제 아들을 낳는데 여러가지 사연이 있었습니다만...
울며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복동 엄마였다면 안낳았을 거라는군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제목을 읽으며,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사람이 쓸모 있게, 무엇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존재로 태어났겠지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존재로 타락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박완서 님의 동화 참 곱고 심금을 올리는 군요.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아들녀석 단번에 하는 소리가 "어! 자전거 도둑 쓴 작가야!"라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좋은 작가님의 글을 저도 아들도 읽어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고백을 해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지적 감성이 자라나는 초등 고학년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꼭 권해 주고 싶네요..
내 아이에게서 이런 고백이 나오도록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