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비밀 미라 어린이 디스커버리 10
필립 스틸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품절


애완동물도 미라로 만드는 것을 보더니, 우리집에 있는 멕시칸도롱뇽도 죽으면 미라로 만들어 보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옛날에는 소다석으로 미라를 만들었는데, 약품처리하면 미라처럼 보관할 수 있다고 남편이 이야기 해주더군요..흠..하지만 이건 제가 반대했습니다..징그러버서요...

특별히 아이와 책을 읽다가 관심을 갖게 된 부분은 카노푸스 단지입니다.
죽은 사람의 장기를 넣는 단지지요.. 우리도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유품을 정리하듯 장기가 아니더라도 기념하고 그 분을 기리는 마음에 카노푸스 단지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더군요.

그래도 누군가 돌아가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적해 지기에, 집에 있는 애완동물(장수풍뎅이)가 죽을 때를 대비해서 카노푸스 단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 빈 플라스틱통, 유성매직, 노끈 등..

열심히 카노푸스단지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앞의 그림의 붉은 불길은 곤충을 사랑하는 열렬한 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ㅋㅋ

잘 그려진 카노푸스 단지에 노끈을 묶어 주면 한결 분위기가 나지요~



죽은 사람들이 평안하기를 바라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똑같나봐요..
산 사람들의 땅이 좁아지기에 화장이나 수목장이 늘어가는 지금 미라는 놀라운 문화의 발자취이긴 하지만, 현대에 적용시키기는 어렵겠지요?

이집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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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저씨의 10살 수업 -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실천편, 꿈을 찾는 책 읽기 4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짧지만 굵은 내용의 글들이네요.
오바마대통령의 성공이야기가 책으로 많이 나왔는데, 특별히 [똥봉투들고 학교가던날]을 쓰신 박성철 님의 글을 읽게 되니 참 반갑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책을 풀어가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다르기에 특별히 작가에 주목하게 되는군요.
오바마대통령을 어렵지 않게 아저씨로 표현한 것자체가 참 좋은 것같습니다.

먼저 읽는 오바마 아저씨 이야기를 통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려주고 멀게만 느껴지는 위대한(?)인물이 아닌 우리와 같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임을 풀어 나타내 주고 있네요.

열살이면 어리지만 세상을 향해 발돋움 하고 자기의 꿈을 펼쳐나가야 할 나이입니다.
정말 중요해서 부모가 여러차례이야기를 해주더라도 아이에겐 잔소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라면 결코 부모의 이야기가 잔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교시 수업 독서..
책읽기의 중요성을 누구나 강조하지만,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장차 어떤 능력을 가지며 어떻게 된 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큼 효과있진 않을 것입니다.

2교시 수업 장래희망정하기..
너무나 교과서적인 이야기로 대통령이 된다던지, 교사가 된다던지 여러가지 꿈을 가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꿈을 이뤄낸 오바마의 이야기야말로 희망지도를 그릴 좋은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3교시 노력!
꿈을 가졌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헛된 몽상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에게 노력이 일구어낸 꿈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4교시 한계의 극복.
누구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지요.

5교시 구체적인 목표.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걸 정확히 알려줍니다.

6교시 리더쉽
포용하고 배려하고 아우르는 리더쉽이야 말로 미래를 이끌어갈 진정한 리더쉽이죠.
많은 부모들이 무조건 이겨야 하고 최고가 되어야 리더쉽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진정한 리더쉽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7교시 발표능력
아무리 머리좋은 사람이라도 듣는사람이 알기쉽게 또한 감동받고 움직여 줄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는 것을 단순히 주장하는 것을 떠나 듣는이의 말을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8교시 배려..
지역사회운동가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정치가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써 국민을 더 배려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9교시 긍정의 힘
할수 있다라는 긍정의 힘..자신감이 삶을 얼마나 바꾸어주는지 알 수 있게 해주네요.

10교시 건강!
아무리 9교시까지의 힘이 있다 할지라도 건강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는 특별히 아이에게 건강을 중요시해서 책을 읽히렵니다.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어쩌면 모든 것이 허사일 수도 있기에..

오바마의 10교시수업...어른인 제가 읽기엔 조금 짧은 듯한 느낌이 있지만, 아이들에겐 결코 짧지 않은 굵은 수업내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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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세진이 -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방영 로봇다리 세진이
고혜림 글 / 조선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TV를 통해 보지 않고 책으로 이렇게 세진이를 만나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습니다. 영상이 아닌 글로 세진이의 아픔을 그리고 희망을 읽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많이 울기도 하고 가슴저리기도 하였습니다.

입양..그것도 장애아를 입양하는 것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요.

초등4학년 아들이 묻더군요. 이 아줌마는 왜 장애아를 입양했냐고요..이 형은 정말 대단하다고요..정말 대단하다고요..

 

입양했을때 형이나 언니가 아이를 바라볼 시각도 많이 생각해야 할텐데 어쩌면 양정숙씨와 그 딸은 세진이를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진이를 입양하기 때문에 잃어야 했을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아프기도 했습니다.

 

엄마와 누나의 격려와 채찍이 세진이를 이렇게 훌륭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걸 누구보다도 세진이 자신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참 어여쁩니다.

약한 것을 강하게 키워낸 놀라운 힘.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너무나도 편협하고 악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내 모습이었을지 모를 그 차가움때문에 정말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여러모로 도전이 되는 책입니다. 초등저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아니 어른까지도 꼭 읽어보고 가슴저미는 감동을 깊이 새겨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더이상 불평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이 책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세진이가 세계적인 수영선수로 성장하길 간절히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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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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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기록한 독후활동입니다.

줄거리 요약과 느낀점을 썼는데, 심하게~ ~간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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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지은이 : 박완서

등장인물 : 복동이, 국일이, 준걸이

줄거리 : 복동이 엄마가 복동이를 낳다가 죽고, 아빠는 복동이를 한번 안고 미국에 갔다. 복동이가 아빠를 보러 미국에 가서 1년 있다가 오는 내용

 

느낀 점 : 나는 엄마, 아빠가 함께 살고,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게도 좋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잘했다.

 

만일...!! 내가 만일 복동이 엄마였다면...

목동이를 안 낳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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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생각해도 남자아이는 아이를 잉태하여 출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것만 같습니다. 저도 제 아들을 낳는데 여러가지 사연이 있었습니다만...

울며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복동 엄마였다면 안낳았을 거라는군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제목을 읽으며,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사람이 쓸모 있게, 무엇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존재로 태어났겠지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존재로 타락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박완서 님의 동화 참 곱고 심금을 올리는 군요.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아들녀석 단번에 하는 소리가 "어! 자전거 도둑 쓴 작가야!"라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좋은 작가님의 글을 저도 아들도 읽어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고백을 해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지적 감성이 자라나는 초등 고학년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꼭 권해 주고 싶네요..

내 아이에게서 이런 고백이 나오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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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목별 독서비법 - 부엉이 아빠의
서용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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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녀가 초등고학년이거나, 중학교에 입학한 부모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학년까지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과 실천이 잘 맞물려 돌어갔지만, 고학년이 되고 공부분량이 많아 지고, 여러가지 학원에 보내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흔들리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다.

책읽기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풍성한 지식의 밑바탕을 마련해 줄수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교과와 연계되어 어떤 책들을 읽혀야 할지 너무나 답답한 실정이다.

더구나 남자아이, 그것도 고학년이 되면 정말 손보기 어려워지는데, 구체적으로 답답한 부분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저자가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는지, 책분량이 다른 책들보다 좀 두껍다는점..그리고 구성이나 문체가 약간 딱딱하다는 점이 아쉽다.

그리고 암만 생각ㅎ도 부엉이의 수준이 내 아들보다는 높은 것같다^^;모두 따라하기 보다는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도서선택이 필수일듯~
 
수학이나 과학, 역사와 관련되어 초등교과와 연계되는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아이와 직접 실험해 본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또한 책소개에 있어서는 책의 표지가 컬러로 나와 있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쉬엄쉬엄읽는 책은 아닌듯 하다. ㅋㅋ나 스스로도 책을 정독하며 더 연구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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