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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비밀 미라 ㅣ 어린이 디스커버리 10
필립 스틸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품절
애완동물도 미라로 만드는 것을 보더니, 우리집에 있는 멕시칸도롱뇽도 죽으면 미라로 만들어 보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옛날에는 소다석으로 미라를 만들었는데, 약품처리하면 미라처럼 보관할 수 있다고 남편이 이야기 해주더군요..흠..하지만 이건 제가 반대했습니다..징그러버서요...
특별히 아이와 책을 읽다가 관심을 갖게 된 부분은 카노푸스 단지입니다.
죽은 사람의 장기를 넣는 단지지요.. 우리도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유품을 정리하듯 장기가 아니더라도 기념하고 그 분을 기리는 마음에 카노푸스 단지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더군요.
그래도 누군가 돌아가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적해 지기에, 집에 있는 애완동물(장수풍뎅이)가 죽을 때를 대비해서 카노푸스 단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 빈 플라스틱통, 유성매직, 노끈 등..
열심히 카노푸스단지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앞의 그림의 붉은 불길은 곤충을 사랑하는 열렬한 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ㅋㅋ
잘 그려진 카노푸스 단지에 노끈을 묶어 주면 한결 분위기가 나지요~
죽은 사람들이 평안하기를 바라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똑같나봐요..
산 사람들의 땅이 좁아지기에 화장이나 수목장이 늘어가는 지금 미라는 놀라운 문화의 발자취이긴 하지만, 현대에 적용시키기는 어렵겠지요?
이집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