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민음사 탐구 시리즈 4
임소연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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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정자 무리가 물결치듯 움직이며 어디론가 흘러간다. 때로는 벽에 부딪히고 때로는 끈끈한 점액 속에 허우적대면서. 무리의 일부가 난자 가까이 다가가 서성대면 난자는 잠시 시간을 두었다가 그중 하나를 끌어당긴다. 생명 탄생은 이렇게 까다로운 난자가 정자를 선택하며 시작되는 경이로운 과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능동적인 정자'와 '수동적인 난자' 구도를 깨버리는 지금의 과학 이야기. 

책의 역할 중 하나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인식을 불어넣는 것이라면,

이 책은 이 대목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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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채로, 여기까지
레나 지음 / 낮은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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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카페 테라스부터 서울 금호동 담장 앞까지, 수많은 장소들이 사람과 함께 흐른다. 우연, 고독, 자유 그리고 이별.. 삶의 요소들이 구석구석 스며있어 묘한 정서를 자아낸다. 자기 자리를 찾아 먼곳을 떠돌던 사람이 끝내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모처럼 독특하고 밀도 있는 에세이를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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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 우리는 양동에 삽니다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 외 지음 / 후마니타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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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과 ‘쪽방촌’을 대비하여 가난을 개인적 불행의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의 문제로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다. 쪽방촌 주민이 대다수인 ‘말한 사람’을 책 날개에 정성들여 소개한 것과 서울 한복판 빌딩숲 사이에 자리한 쪽방촌 위치를 지도로 표시한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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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 이유리의 그림 속 여성 이야기, 제22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우수상 수상작
이유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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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제대로, 완전히 새롭게 읽게 하는 유용한 가이드북. 단지 ‘여성‘을 키워드로 읽는 것을 넘어, 그동안 ‘해석‘과 ‘비평‘의 주체가 얼마나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는지 조목조목 짚어감으로써, 우리가 잘못 보거나 아예 보지 못한 것들이 무엇인지 속속들이 밝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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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 일터에서의 사고와 죽음, 그에 맞선 싸움의 기록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기획 / 포도밭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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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노동자의 고통을 찾아 분류하고 측정해서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해온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전하는 산재와 직업병 현장에 대한 기록. 빵집 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청소 노동자, 네일 아티스트, 인터넷 수리 기사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노동자들 현실을 실제 사례로 풍부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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