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자의 말대로 이 책의 셀링 포인트는, 이른바 ‘유명 인사’에 대한 촌평이다. 하지만 책의 미덕은 다른 데 있다. 당파성이 지배적인 한국 저널리즘 세태를 감안할 때 개인주의자 전직 저널리스트의 불편부당한 정치시평을 읽는 희귀한 경험. 이 책이 많이 팔려 저자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