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사역 맨땅에 헤딩하지 말자
고직한 지음 / 홍성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어느 분야의 사역이든지 처음 그것을 담당하여 시작할 때면 여러가지 두렵고 암담한 기분이 든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지 투입이 되어 만능이 되어야만 하는 한국 교회의 사역자들이여..
처음 청년 사역을 담당하면서, 이 책의 제목처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아동부나 학생회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수준을 요구하는 부서인 청년부.
교회 내 교육, 성가대, 기타 다양한 부서에서 핵심적 일꾼으로 교회 부흥의 핵심맴버가 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불만세력(?)으로 인식되어 찍히기도 하는 청년부.
이책 저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매우 독특하고 색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보통의 책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과 논리, 주장을 호소력있게 펼쳐 내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제품 설명서를 접하는 느낌이랄까.
청년부라고 하는 제품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키워낼 수 있고, 부흥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객관적인 데이타를 소개하기도 하면서 건조한 방식으로 전개해 나간다.
개인적으로는 사람공동체에 대해 매뉴얼과 통계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의 서술이 다소 거부감이 들었지만, 처음 청년사역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주의 사항, 중요 사항들을 알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