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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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리뷰들을 읽어보니 아름다운 사랑이니, 어쩌고 저쩌고 찬사가 빽빽해서 다 읽어보기에도 벅차다.

나의 경우는 독특한 제목에 뭔가 있을 듯한 책 소개, 게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라고 하니 호기심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문학이라면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나온 것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것들 위주로 집중적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전형적인 한국인이어서인지 직접 떠먹여 주지 않으면 당췌 먼 소리 하는 건지 알지 못하는 평범한(어쩌면 평범하지 않은) 나에게 감동을 주는데 실패한 책이다.

90살 노인네가 14살 풋내기 소녀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다고? 소설을 쓰는구나..(참 이거 소실이지..ㅋ) 그래도 그렇지 꼭 그렇게 설정을 해야 감동적인 사랑이야기가 이루어지는건가? 아무리 소설을 쓰는거라지만, 그럴법한 설정이어야지 이건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말이다.

다른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걸 느꼈는지 솔직히 궁금해서 아래 리뷰들을 아까운 시간 투자해 가며 훑어보았지만 내게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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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내음 2005-12-0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드리본님 마이리뷰를 통해 내 생각과 독서후기를 솔직하게 쓴 것일 뿐이지요.. 나의 글읽기 수준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한 겁니다. "나의 수준은 이정도이다"라는 말에 "너의 수준은 왜 그것밖에 안되냐"라고 다그치고 계시는군요. 다른 분들의 서평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라고 한건 그 내용들이 무쟈게 긴 탓에 일일이 훑어볼만한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이지요.. 그들을 불편하게 하려는 것처럼 읽혔다면 그건 님이 저의 언어표현방식을 오해한겁니다.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겠지만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서 저만 발가벗겨 놓고 가버리는 불쾌한 기분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