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콜라, 쇼콜라!"
"(깜짝)"
"괜찮아?"
"바닐라? 여긴!"
"응, 마계병원이야. 인간계로 가고 싶었지만 인간계는 마녀의
몸을 잘 몰라서 마계병원으로 왔어. 그나저나 무슨 일이었던 거야?"
"나도 잘 모르겠어. 다 까먹은 것 같아. 피에르가 뭐라고 했었는데─."
"피에르가?"
"기억이 날 듯 하면서도 나질 않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괜찮아, 쇼콜라. 내가 자세히 설명해 줄테니까.
일단은─"
"우, 소울, 그리고 나랑 너가 같이 하교하고 있었는데,
어떤 오글이 널 납치해갔어."
"오글?"
"기억 안나? 하얀 머리에... 괴팍하게 생긴 그 남자 있잖아..."

"아, 맞다! 생각났어!"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어?"
"조금 복잡한 문제였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