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카소 아저씨네 과일가게 ㅣ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4
신영란 지음, 김성희 그림, 김신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첫인상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교장선생님 훈화말씀같은 책이려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주는 메세지는 어른에게 더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내가 내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뿐 아니라 나도 이런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 내게도 참 와닿는 교훈적인 말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피카소의 그림과 관련지어 지어낼 생각을 다 했을까 감탄하게 한다. 피카소가 성공한것은 친구들의 그림에서 친구들만의 장점을 발견해서 그 장점들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피카소 그만의 방식으로 화폭에 담아서이다. 남이 가진 장점을 통해서 나름대로 영감을 얻는 것이다. 나또한 남과 비교해서 상처받는 일이 많다.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 멋진 성품을 가진 사람 좋은 여건에 있는 사람 등... 그런데 그 사람들의 장점만을 얻어내서 나 또한 본 받거나 더 멋진 영감을 더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면 더 발전적인 내가 되지 않겠나 싶다.
또 인상적인 한 마디.. 네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건 네가 너무 남을 의식하기 때문이야. 다른 사람이 널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쓸 것 없어. 진짜 너의 가치를 말해주는 건 너 자신뿐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