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학신론 - 2016 개정증보판 수학교육학신론 1
황혜정 외 지음 / 문음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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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책이라고 한다. 

목차를 보니 내용의 대부분이 100년 남짓한 수학교육의 발달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많은 내용을 압축해 놓았다. 이렇게 압축적인 책을 나는 읽을 필요가 없지만 수학의 실용성에 대한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책을 펼쳤다.

많이 실망스러웠다. 모든 학생들이 궁금해할 질문이고, 모든 교사후보자들이 공부한다는 책인데 이렇게 써 놓으면 어느 누구도 만족하기는 커녕 더 힘 빠질 것 같다.

  1. "‘모든 사람들’에게 수학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학을 배워야 한다." 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실용성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동의한다.  ‘모든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 된다면 실용성에 대해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난처할 이유는 없다. 수학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너그럽게 넘어가면 된다. 그런데 수학교육자들은 그런 사람은 "절대 없다(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2. 자,  수학은 과연 "모든 사람"에게 실용적인 과목인가? ("모든 사람"에게 수학은 쓸모가 있는가?)
    미적분? 제곱근? 인수분해? ...NO!!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과학기술종사자를 제외해야겠지?)에게  실용성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과연 어떤 면에서 실용적이라는 것일까? 이제부터 실망스런 내용들이 펼쳐진다.
    1) '어떤 교육학자'의 말을 인용한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출처를 밝히지도 않고 한 문단을 통째로 ‘~카더라’ 통신으로 채우고 있다.) ‘어떤 교육학자’는 결국 실용성은 없지만 정신도야에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어떤 교육학자’는 사칙연산의 능숙함, 마트에서 100g당 가격 계산 및 물건 선택 등의 관점에서 실용성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수학은 선발을 위한 변별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는 설명을 한다. 이 내용만 놓고 보면 선발권자에게 수학이 실용적이라는 의미인지, 수험자에게 수학이 실용적이라는 의미인지 헛갈린다. 이 설명은 대부분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후보자들도 힘 빠지게 하고 우울하게 만들거라고 본다. 
    2) 그러니(즉, 내용적으로는 분명히 실용적이라고 말할 수 없으니까) 길거리에서 쓰이는 것만을 실용성이라 하지 말고, 주어진 문제 상황에서  해결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 전체를 수학의 실용성이라고 보자고 한다. 즉, 문제해결과정 자체를 실용성으로 보자는 주장이다. 결국 수학의 내용이 실용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해결로 남는다. 많은 학생들이 풀어내는 그 많은 문제들이 실용적인지 대답을 피하고 있다. (그럼 문제해결과정이 전무하던 과거 주입식 교육의 시대에는 수학의 실용성이라는 것이 없다는 말도 되는 것 아닌가? 하긴 그 시대에는 대다수의 교사/학생이 실용성 따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을 것 같다.)
    3) 마지막 문단은 더욱 슬퍼진다. 직업선택의 여지가 많고, (위에서 말했듯이 수학을 잘하면 선발될 가능성이 많아지니까)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자!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문장을 딱딱하고 건조하게 대학교재처럼 적었을 뿐이지 내용은 딱 자기개발서와 같은 느낌이다. 얼마나 쓸 내용이 없었으면 이랬을까.
사실 누가 써도 답하기는 어려운 주제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질문을 피해가는 것만으로도 바빠 보이는 산만한 글이었다. 더 좋은 설명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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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 서양철학사 인식론적 해명
조중걸 지음 / 지혜정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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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에 아무리 많은 변주를 가해도 인간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
비트겐슈타인은 관점을 바꿔
`과거에 의해 현재를 해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가 과거를 요청하는 것이다.`
`현재는 과거를 재해석하는 것을 지나쳐서 과거를 재창조하기까지 한다. 모든 문제는 현재에 있고 문명의 궁극적인 종점에 있다. 현재의 그가 전체의 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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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빛난다 -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휴버트 드레이퍼스 외 지음, 김동규 옮김 / 사월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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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기독교 신자의 독후감)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일신주의의 풍토속에서 살아온 까닭에, 결코 신실한 신앙인이 아니었음에도, `금욕`을 넘어 자학으로 이어지던 때가 있었다. 이 땅에 분명 존재하는 기쁨들이 하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지 늘 자기검열을 하곤 했다. 지금은 가나안 성도(`가나안`을 거꾸로 하면?)로 지낸다.

`표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들을 폄하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그대로 동화되어 삶의 선택을 이어가는 모습은 멋져 보인다. 저자의 말대로 `광기`가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하겠지만, `지금`, `여기`, `이 땅 위에서` 행복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책을 읽은 후의 마음)

0. 나는 음악의 신 `뮤즈`의 정조(moods)를 따르고 싶다. 그리스의 신들의 정조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예수의 정조인 `사랑`은 내게 잘 안 맞는 듯. ㅋ

1. `신곡`과 `모비딕`을 천천히, 간절하게 읽고 싶어졌다.

2. 고래를 흰색으로 묘사한 모비딕의 구절을 어떤 그림의 흰색 `배경`으로 설명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내게는 인상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세 번 정도는 더 정독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서 독후감도 수정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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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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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을 적절히 버무려 놓아서 `환타지`가 진짜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래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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