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2 - 처녀시절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지금 앤 9권<달이가고 해가가고>를 읽고 있는 중이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앤의 생애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몽고메리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것과 그녀의 숨은 단편들을 읽는 재미가 상당했다는 것이다. 

앤의 이야기는 다른분들이 많이 해주 실 테니 다른 것을 이야기 해보자면...

그녀의 인간으로서 겪는 일들이 있겠다.

자기보다 못한 남자를 사랑한 일과 결국은 그 남자보다는 목사를 택한일,

자신이 좋아한 작가들을 앤이야기에 반영한 에피소드들,  어린시절을 사랑받지 못하고 보내어

빨간머리앤에 자신의 감정을 반영할 수 있었던 일과 그녀의 자녀들에 대한 내용들이

개인의 경험들을 얼마나 앤에 투영했는지 알수 있다.

특히 몽고메리의 단편들이 많이 실려있는데, 전집이 아닌 다른책에서는 어떻게 볼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하면, 보물처럼 생각된다.

그녀의 단편들은 소소하고 일상적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저 따분하기만 한 일상이 그녀의 펜끝에서 살아나는 것이다.

'귀여운 에인절리너' 라는 단편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진실이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했다.

빨간머리앤 뿐만아니라, 몽고메리를 사랑하시는 독자 분들이라면 전집을 즐겨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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