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좋아~ 월요일 좋아~”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주말이 아쉬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월요일 아침에 들으면 기겁할 노래다.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스폰지밥’이 부르는 노래인데, 원제가 ‘Thank Gosh It’s Monday’란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쉬다가 직장과 학교로 돌아가는 월요일이 어떻게 좋을 수 있을까? 하지만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법. 아무리 일요일을 붙잡고 월요일이 싫다고 노래를 불러도 월요일 아침은 온다. 여느 때보다 피곤한 것 같이 느껴지는 월요일 아침. 게다가 「월요일 아침에」의 가족들이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가 오니 차가 막힐텐데... / 휴가를 낼 걸 그랬나... / 학교 가기 싫다... / 뿌빠빠(?) 가족들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에 모이고, 식탁 위에 있던 각종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한다🫢 달걀, 물, 레고... 물건이 떨어지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져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즐겁게 읽어나갔다. 오일파스텔의 강렬함이 초현실적인 장면에 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정신없는 월요일 아침도 이런 즐거운 상상과 함께라면 즐겁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학교 교실 바닥에도 수많은 물건이 떨어진다. 아무리 자기 자리 주변을 청소하고 정리하라고 해도 필통이나 연필, 지우개는 수시로 떨어진다. 학생들이 하교하고 나서 교실 바닥을 보면 어질어질하고 한숨이 나올 때도 있다. 물건이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문지나 작가님의 「월요일 아침에」처럼 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