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한 문장부터 - 10대를 위한 글쓰기 기본기 창비만화도서관 9
이강룡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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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학생이든 성인이든 어려운 점이 많다. 일단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글을 쓸 때 수시로 검색하며 써야한다. '건네주다'처럼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은 건네주다? 건내주다? 한 번 더 생각하며 글을 써야한다.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는 글을 쓸 때 확인해야 할 부분을 하나씩 짚어가며 확인시켜 준다.

📚 맞춤법과 띄어쓰기
-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모아 설명해준다. 학생들이 쓰는 주제글쓰기를 검사할 때마다 종종 고쳐주는 내용들이라서 우리 반 친구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편견이 내재된 표현 골라내기
- 학생들과 <나쁜 말 사전>을 읽으며 편견이 들어간 단어와 표현을 찾아본 적 있는데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도 이런 부분을 언급하며 단어나 표현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자고 한다.
- '서울로 올라간다.' '지방으로 내려간다.' 같은 표현은 나도 쓰고있는 표현이라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완성도 높은 글을 위한 팁
- 학생들이 글을 쓰며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을 잡아준다. 특히 글을 쓰다보면 어디에서 문장을 마치는 게 좋을지 몰라서 줄줄 늘어놓는 경우가 많아 한 문장 안에서도 어떤 표현이나 단어가 반복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완성도 높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깔끔한 글을 쓰기 위해 체크할 부분을 말해준다.
- 처음과 마지막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작품을 읽을 때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기록하는데 그 문장들만 모아놓아도 작품 전체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만큼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첫 문장과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문장에는 힘이 있다.

사실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는 꽤 두꺼운 책이라서 적당히 부분별로 몇 꼭지만 뽑아서 읽고 학급문고에 두려고 했다. 그런데 1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후루룩 읽고 2부 3부로 갈수록 나의 글쓰기도 반성하며 완독하게 되었다. 한 번은 자신의 글쓰기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그 이후에는 '이렇게 글을 쓰는 게 맞을까?' 생각할 때마다 넘겨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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