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이의 눈물 사용법 그림책이 참 좋아 85
배현주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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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내용의 책일까 참 궁금해지는 표지다. 이 눈물 캐릭터 이름이 팡이인가? 눈물 사용법? 눈물을 어디에 쓴다는 걸까? 이 캐릭터는 울고 있는데 왜 이렇게 신난 것처럼 보이지? 눈물로 뭔가 실험을 하는걸까? 과학 이야기인가?? 예상과는 다르게 팡이는 코기 씨네의 막내로 매우 해맑은 눈동자를 지닌 어린 코기였다! 왜 눈물 캐릭터를 표지에 넣었을까 의아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팡이 표정과 똑 닮은 게 팡이 그 자체였다!

 

  팡이는 성에 차지 않으면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다. 눈물을 흘리면 가족들이 팡이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자 팡이는 눈물을 어떻게 사용할지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눈물을 사용하는 것. 팡이는 눈물을 여기저기 사용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팡이처럼 눈물을 터트리는 구렁이 아줌마를 만나게 된다. 울면서 문제 상황을 피하던 팡이는 과연 어떤 방법을 쓸까?

 

  조카가 한참 눈물이 많아지는 시기가 있었다. 위험한 행동을 해서 주의 주면 울고, 누나가 혹은 동생이 놀이 방해해서 울고, 어른들끼리 자기 얘기 하는 거 같으면 울고, 조금 더 놀고 싶은데 집에 가자고 하면 울고... 그때마다 달래고 우쭈쭈하는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때의 조카에게 읽어주면 딱 좋았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이에게 한번 읽혀주고 싶을 이야기인 것 같다. 요즘은 둘째 조카가 유치원가 가기 싫다며 그렇게 아침마다 운다던데... 과연 <팡이의 눈물 사용법>을 읽혀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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