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 종이접기
이시바시 나오코 지음, 이하나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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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창비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창비에서 기회를 줘서 조카들과 종이접기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다.

(사실 조카들보다 이모가 제일 신났던 것 같다.)

목차에 동물들을 모두 모아놨는데 한 장 넘겨도 한가득 있어서 놀랐다. 탈 것까지 센다면 58가지의 동물과 탈 것들을 접을 수 있다.

올칼라에 인쇄 질도 좋아서 그냥 슥 넘기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동물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느 책에서 '넓적부리황새' 접는 법을 알려주겠는가...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초반에 나오는 동물들은 몸통 만드는 법이 같다는 점이다. 아이들도 충분히 접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 내가 얼굴 만드는 동안 조카들은 몸통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몸통이 다 똑같냐면 그것도 아니다. 동물들의 특징에 따라 몸통 접는 법이 다른 경우가 더 많고, 그 동물의 특색을 아주 잘 살렸다.

그리고 종이접기 책을 보면서 종이를 접다보면 영상과 달리 중간 과정이 보이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벌리거나 펼쳐졌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시바시 나오코의 「귀여운 동물 종이접기」는 (중간 모습)을 넣어서 영상 넘어가듯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는 점이 좋았다.


초판 한정으로 색종이가 들어있는데 색이 예뻐서 한 두 마리만 접어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다음에는 뭘 접을까 뒤적이며 책에는 없는 꼬리까지 만들어서 붙여주고 있었다.

학교 교실에 갖다놔도 충분히 학생들끼리 접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과 같이 온 배경지도 쨍하니 예뻐서 완성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다.

다양한 색상의 색종이가 없어서 A4용지를 색종이 크기로 잘라서 접은 후 색연필로 색칠해서 완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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