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는 당신의 부모와 다르다 - 강창희 소장의 100세 시대를 위한 인생설계
강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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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창희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면 참으로 불안해진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마흔이 넘고 아이들이 모두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이 점점 늘어만 간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만만치가 않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내가 주위사람들에게 푸념을 늘어놓으면 대학에 보내면 더한다고들 한다. 대학등록금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이곳은 지방이기 때문에 수고권으로 보내기라도 하면 생활비까지 어마어마한 돈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우리 아이들이 커서 우리를 부양해주길 기다릴수도 없다. 어려워지는 취업문에 청년실업은 늘어만 가고 부모부양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정년은 줄어만 간다. 일정한 수입없이 살아야 하는 기간이 3,40년으로 늘어만 간다. 계획없이 다가오는 노후는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

우리들의 노후는 우리들의 부모님과 다르다.

 

금융계의 CEO를 거쳐 이제는 노후전문가가 된 강창희 소장은 우리들에게 정년후의 80,000시간 인생설계서를 다시 쓰라고 권면하고 있다.

사실 후반의 인생을 어찌 사는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그가 이야기하는 노후를 대비하는 팁을 조금 들어보자.

 

- 많은 사람들이 현역일때 자산을 많이 모아서 노후에 넉넉하게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오히려 인생후반기에도 재취업을 해서 적은돈이라도 벌면서 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매달 50만원의 수입은 은행에 2억을 예치한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 또한 의외로 지출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돈은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것도 중요하다. 출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 우리들은 흔히 혼자 무엇을 하는데에 익숙하지가 않다. 혼자 밥 먹는 일, 혼자 취미를 즐기는 일...

그러나 노후가 되면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친화력도 중요하지만 혼자 무엇을 할수 있는 고독력을 키워야 한다.

 

-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할 것이다. 건강을 위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생길 질병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그부분에 있어서는 보험을 권하고 있다. 요즘은 실손보험이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잘 따져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 노후에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수도 있다. 봉사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평소 취미를 살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등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이든 자신을 계발할수 있는 보람있는 일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것들을 위해 현역일 때 해두어야 하는 재테크는 우선 연금관리를 하는 것이다. 연금은 3층연금구조로 들어두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그것이다.

이렇게 단단한 구조로 연금을 들어두어야 최소의 생활비를 확보할수 있다.

집과 같은 부동산자금에 치중해 있는 것을 조금 탈피해 금융자산을 확보해놓을 필요성이 있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서 집으로 재테크를 하기엔 조금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금융자산은 3개의 주머니로 나누라고 권하고 있다. (이부분은 직접 책을 보시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나'에 대한 투자이다. 다른 무엇과 바꿀수 없는 '나'를 만드는 것이 인생후반의 재취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접할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는 한번 직장을 들어가면 그곳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그동안 모은것으로 노년을 살수 있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그것이 불가능한 시대이다. 노후에 대한 계획은 필수조건이 되어 버렸다.

단순히 경제적부분만이 아닌 여러면에서 나의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후반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인생설계서를 다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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