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 샤이니 제이의 철학소설책, 세계 초판 출간 특별판 샤이니 제이의 다르지만 똑같은 책
샤이니 제이 지음 / 갤럭시파이오니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지은이    샤이니 제이

 

 

 

 

 

음~~~

이런 책은 처음이다.

이런걸 참신하다고 해야하나, 기발하다고 해야하나, 정신나간 사람의 넋두리라고 해야 하나...

나의 독서 이력이 짧고 전문지식이 없어서 뭐라 평가를 내리기는 뭣하지만 정말 말하기 어렵다.

우선 대강의 내용을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의 대한 철학적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친절하게도 처음에는 너무나도 바쁜 독자를 위한 책의 결론과 지은이가 하고자 하는말, 그리고 시작과 끝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 나름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서 지은이의 생각과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성경중의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이 아닌가?

다만 사랑이란 말이 깨달음으로 바뀌어 있고,

"차선의~~~" 와 "최선의~~~"의 용어가 첨부되어 있어 나름 그 의미상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이 뭐 어쨌다는 건가.

그래서 지은이의 생각은 무엇이란건가.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여기에 인용했다는 것인가? 





 

인용하지 않은 다른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아래의 내용처럼 (난 좋은 구절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고 나중에 컴에 저장을 하는데 옮겨 적고 싶은 마음도 없다.)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있거나 없거나,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계속 두가지 상반된 내용의 반복이다.

두가지 상반된 내용이 반대어의 정교한 조합이라면, (예를 들어 밝음과 어둠, 즐거움과 슬픔등등의) 그나마 그 우월한 단어의 유창성에 손뼉을 쳐 주겠지만 이건 있거나 없거나 아니면 하거나 하지 않거나이니 나열의 유창성에 박수를 쳐 주어야 할까?

지은이가 나름 철학적 사색을 했다고 치자...

그럼 그 사색의 중간과정을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나름 사색의 결과를 책으로 내어야 하는것 아닌가?

이것이 블로그의 포스팅중 하나였다면 어떻게 쓰든 무슨 상관이 있으랴.

그래도 엄연히 출판이라는 과정을 거쳐 활자화 되어 일정의 경제적 가격을 매겨 독자에게 돈을 받고 파는 책이라면 나름 정리된 결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만약 지은이가 이 모든것 자체가 실험적인 자신의 작품의 일환이라고 말한다면 난 그냥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돌아서야 겠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인가?

내가 내린 이 책의 결론은 서로 다른 나와 너가 아래의 것들을 같이 누리고 싶다.

맞을지는 모르지만...

 


 

 

나의 서평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뭐라 말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느낌은 이렇다.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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