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 삶의 마지막 순간을 웃으며 맞이하기 위한 28가지 질문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은이   히스이 고타로

 

 

만일 내일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당신은 오늘 무엇을 하겠습니까?

 

스피노자가 말했던가?  자신은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나는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본다.

우선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떨쳐 내야 할 것 같다.

다음으로 지나온 세월들을 돌아보며 반추해 보다가 그러다 아쉬운점에 도달하면 눈물도 짓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하고 싶은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찾아 할 것 같다.

아마 그 순간에 하는 일은 나에게 가장 진실한 일이 되지 않을까?

 

죽음은 무작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죽음은 온 마음을 다해 한 세상 뜨겁게 살다 가도록 해주는 가장 좋은 장치입니다.

언젠가 죽음이 가까이 왔음을 직감하게 될 때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되찾게 됩니다.        (p8)

 

저자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웃으며 맞이하기 위한 28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평소에 이 질문에 대해 진실한 답변을 가지고 있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아마도 웃지는 못하더라도 담담하게 맞이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음을 감사해하고 있습니까?

지금의 고민거리가 생애 마지막 날에도 심각한 일일까요?

당신의 묘비에 어떤 글을 새기겠습니까?

'언젠가는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그 '언젠가'는 언제입니까?

죽은 후 당신은 누구의 기억속에 남고 싶습니까?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라도 그 사람과 화해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위의 질문들에 조용히 답을 하며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언젠가는 할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그 '언젠가'는 언제입니까 라는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현재 이루지 못한 꿈을 꾸며 산다. 언젠가는 이룰거라면서.

또 우리는 항상 하고싶은 것을 꿈꾸며 말을 한다. 언젠가는 꼭 해볼거라면서.

하지만 그 언젠가는 과연 언제일까?

 

아무리 살펴봐도 일주일 속에 '언젠가'라는 날은 없습니다.    (p106)

손으로 잡을 수 있어야 꿈입니다. 잡지도 못하고 생각만 하는 꿈은 그저 공상일 뿐입니다.     (p109)

기한을 정하지 않은 목표는 총알 없는 총이다.               (p110)

 

지금 당장 내가 생각하는 것을 실천할 용기가 필요한 때인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살아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언젠가 죽을 몸임을 마음 깊숙이 새기면 오늘이라는 하루가 얼마나 많은 가능성으로 넘쳐나는지, 오늘 하루가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얼마나 빛이 나는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당신입니다. 지금부터의 당신은 미처 다 못하고 남겨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미래에서 찾아온 새로운 당신입니다.      (p220,221)

 

 

 

 

 

28가지의 주제로 좋은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그러나 뭔가 산만한 듯, 나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일본작품이라 번역의 오류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일본어는 우리나라말과 어순이 똑같아 번역의 오류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번역상 택한 단어의 미묘한 차이가 발생했을까?

그리고 고만고만한 약간의 감동이 들어간 내용의 열거라고나 할까, 충분한 논리를 가진 설득력 있는 책은 아니었다.

지난번 읽은 <힐링 스토리>도 그렇고 일본사람들 참 쉽게 책을 낸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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