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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 인체정화 건강혁명, 스스로 고치는 몸 이야기
김세현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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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세현
우리가 아픈 것은 신의 법칙 곧 자연의 법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신이 주신 자연의 음식을 먹지 않고 온갖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 영양성분을 제거한 정제식품, 비정상적으로 사육한 육류등을 스스럼 없이 먹기 때문에 인체가 그것을 소화시키지 못해 아픈 것이다. 그렇기에 만성질환에 대해서만큼은 신도 우리를 도와줄 수가 없다. 우리가 나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밖에 없다.
(프롤로그중)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관심이 지대한 때이다. 환경과 식습관에 의해 성인중 25%가 암에 걸리는 현재, 웰빙에 관한 열풍은 계속 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대로, 아픈사람은 아픈 사람대로, 좋은 음식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품들을 찾아나선다.
의학이 발달하여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결국 자연식이요법에 눈을 돌리곤 한다.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껴서 찾아가는 이들도 있지만, 현재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찾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양속담에 매일 한알의 사과가 의사보다 낫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만큼 평소의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이 질병에 걸려 의사를 찾아가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이리라.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효소의 놀라운 작용과 효능을 알게되고, 그것을 식품속에서 더욱더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찾기에 이른다.
이른바 인체정화프로그램을 통해 인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이런 과정속에서 만들어진 각종 효소의 놀라운 효능을 알리고 자신의 상품을 선전하는 책이다. 물론 어느 부분에도 그 상품을 팔기 위한 사이트가 소개 되어 있다거나, 광고문구가 적혀 있는것은 아니지만 주제인 즉슨 그렇다라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실제로 집에서 효소를 섭취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것은 나와있지 않다. 다만 이 책을 읽고 인체정화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긴다면 수단껏 찾아가면 될 일이다.
그래도 이 책에서 복합활성효소의 발견(?)외에 다른 Tip들을 얻을 것이 있다면,
건강을 위해 몸을 비우라는 것이다.
지난친 과식이 만병의 근원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소화 시키기 위해 많은 효소들이 사용되어지는 바람에 정작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시스템에는 효소가 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정시간 소화기관에게 일거리를 주지 않음으로서 우리 몸이 인체를 치유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 요즘 많은 책들에서 말하고 있는 공복때 몸의 각 기관이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그래서 1일1식, 1일 2식, 간헐적 단식등 몸과 장을 비워야 한다는 주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다.
소화활동을 쉬게 되면 인체가 대사계를 움직이는 데 집중하게 되며 몸 안에 저장했던 불필요한 지방과 낡은 세포, 병든 세포 같은 쓰레기를 연료로 쓰게 된다. 마치 집안에 땔감이 부족하면 못쓰는 가재도구나 쓰레기들을 태워서 우선 밥을 짓고 온돌을 데우는 원리와 같다.
일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피를 맑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인체정화의 매커니즘이다. (p93,94)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식습관(5~6시간 간격)을 권하고, 그리고 야식을 금하고 있다. 혹시나 야식을 했을 경우 다음날 아침식사를 거름으로서 장을 쉬게 해준다. 가끔씩 단식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다만 물은 절대로 단식하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몸에 부족한 효소를 채우기 위해 양질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한다.
또한, 체온이 약간 높을 때 우리몸의 면역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따뜻한 물 섭취와 족욕등을 통한 체온 유지를 중요시 여긴다.
복합활성효소를 선전하는 책이기는 하지만
생활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얻어내는데 유용한 정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읽어보라고 권할 만한 책은 아니다.^^
그래도 이책을 읽고 결심한 것 하나는,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즐기기로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