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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1학년 - 학교 생활에 성공하는 16가지 이야기 ㅣ 자신만만 시리즈 1
양승현 지음, 장숙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7살 아이 생일선물로 준비했어요.
우리 아이는 지금 1학년이라 사서 한 번 읽어주고는 선물했네요.
저는 이런 책들 그저 초등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위로의 책 정도로 생각했었어요. 특히, 씩씩하고 적응력 괜찮은 아이들에겐 별 필요없는 책인줄만 알았죠.
하지만, 막상 1학년을 보내고 한 학기를 마감하게 되면서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를 위한 책은 한 두권 보았는데, 엄마가 아무리 잘 알고 이끌어준다 한들 정작 1학년 생활을 하는 건 아이들이잖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1학년 생활을 잘 설명해줄 필요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특히, 우리 아이는 알림장, 받아쓰기, 읽기, 일기쓰기, 독서록 쓰기 등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저에게 자꾸 물어보더군요. 엄마 알림장은 왜 쓰는거야? 일기는 왜 써야 하는 거야? 등등...... 그때 그때 열심히 설명해주긴 했지만, 아이가 그런 일을 겪기 전에 미리 무엇무엇을 해야하고 왜 해야하며, 그걸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를 알려주었다면 좀 덜 힘들어하면서 더 씩씩하게 잘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동네에 아이를 참 잘키우는 엄마가 있는데, 그 집 애들은 가는데마다 칭찬을 받아요.
가만히 보니, 그 엄마가 항상 미리미리 열심히 설명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초등 입학전 엄마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도 어렵고, 안다고 해도 무엇을 이야기해주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정리가 안되어있을때 이 책이 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다 엄마용 지침서도 하나 더 있음 딱이에요.
엄마용 지침서로는 학교에서 사랑받는 아이 교사도 탐내는 아이가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