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미술책이랍니다.

그림으로 생각 키우기
고미 타로 지음 / 창해 / 2002년 6월

이책은 페이지 페이지 마다 재미있는 소재가 그려져있어요. 완성도가 70%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를 쉽게 상상해서 그릴 수 있어요. 그리고, 왜 그림 그리다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고, 좀 지루하지만, 필요해서 그리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 책엔 그 재미있는 부분은 어쩜 그리도 쏙쏙 빼놓았는지, 아이들이 끊임없이 그리고 싶어한답니다.

마치 낙서같지만, 낙서보다도 재밌고, 상상력의 나무를 키운다 친다면 이 책은 열매만 빼고 다 준비되어있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거기다 그림이 아주 쉽고 단순하고 재미있어서 좋아요.

얼마전 그리기 100선을 샀었는데, 그 책은 요구사항이 좀 추상적이어서 난이도 있는 상상력이 필요해서 우리 아이가 잘 못그리고, 그리기 힘들어했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3초의 생각만으로 상상력이 쑥쑥 삐져나오는 그런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 아직 미술학원엔 보내지 못하지만, 이 책으로 상상력은 쑥쑥 자라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