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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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교육법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미술과 접목한 하브루타는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던 책이에요.

아이가 아직 5세라서

집에서 놀 때 물감놀이라던가 끼적이기 같은 활동들을 많이 하기때문에

이런 활동들을 할 때 하브루타와 연계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작가 소개 : 권태남

1996년부터 미술교육을 시작했고,

현재는 한국미술교육전문가협회장이자

하브루타 미술교육 브랜드 '요즈마아트' 대표를 역임중에 있습니다.

한국 최초로 이스라엘에서 정식 인증한 '하브루타 교육법 최고위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하브루타를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 분이라고 하니

이 책에 더 믿음이 갔어요. ㅎ

책소개

이 책은 크게 4 챕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 하브루타로 미술의 틀을 바꾸다

2장 하브루타로 100가지 생각 만들기

3장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 미술 실전법

4장 책으로 묻고 그림으로 답하다

5장 한 걸음 더: 디지털 드로잉 시작하기

전통적인 미술을 넘어서서 디지털 드로잉까지 소개되어 있는 점이 신기했어요.

저희 아이들 세대에게는 익숙한 툴인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브루타란?

'하브루타'는 친구, 동반자를 뜻하는 히브리어인 '하베르'에서 비롯된 용어다.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논쟁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토론 방법이며, 전통적으로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를 가르칠 때 사용한 교육법이다.

p.19

질문에도 단계가 있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낮은 단계-중간 단계- 높은 단계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 단계별 질문법을 미술교육으로 접근하면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용 질문 : 질문으로 단순 정보를 찾는 단계

Ex) 주인공은 누구일까? 어디에 있을까?

심화 질문: 아이의 '흥미'를 찾는 단계로, 낮은 단계보다 발전된 지식을 찾는다.

Ex) 왜 그랬을까? 주인공은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적용 질문: 실생활에 적용해보기

ex) 주인공이 나라면?

독창성 질문: 아이 스스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옮겨가며 깊이 관찰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단계

ex) 어떻게 남과 다르게 표현할 것인가?

이 네 단계 질문법을 장착을 하고...^^

뒤의 내용들은 하브루타 미술교육법을

실제로 적용했던 사례들이 주로 나옵니다.

엄마들이 알아둬야 할 사항들,

특히 발달단계 따른 적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별로 단계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5세여서 5세만 메모를 해보았는데

이 시기에는 호기심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를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퍼포먼스도 좋지만 이제는

도구를 사용하는 미술 활동에도 적응하면 좋을 시기라고 하네요^^

뒷부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하브루타에 적절한 그림책 선택 방법이었어요.

유대인들의 미술시간에는

그림책을 꼼꼼히 읽는 시간이 있다고 하는 점도

매우 인상이 깊었어요.

그림책을 선택할 때는 스토리가 비슷하다면 그림이 창의적이거나 예술적 감동이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각적으로 수준 높은 이미지는 갤러리에 온 듯한 놀라움과 감동을 주고, 아이 자신도 자극을 받아 세련된 감각과 독특한 표현법을 익히게 된다. 그림의 표현법을 깊이 있게 감상하면서 자기가 주체가 되어 미술작품으로 표현해내는 과정에 시각과 생각이 발전하고, 생각하는 힘이 발휘된다.

반면 지식을 전달하는 그림책이나 디즈니 그림책은 하브루타 미술 수업에는 적절하지 않다.

p. 210

저자가 제안하는 세 가지 선택 기준도 알아두면 좋은 것 같아요.

1.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그림책이 좋다.

2.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 좋다.

3. 일러스트가 독창적인 책이 좋다.

이 책은 미취학 연령대 아이를 키우거나,

미술을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 학생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림책을 모티브로 해서 진행되는 거라서

그림책을 읽는 연령대의 아이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특히 저처럼..ㅋㅋ

미술놀이를 할 때 무슨 말을 하지?????

고민이셨던 분이라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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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작하는 한 줄 가톨릭 : YOUCAT 달력 (스프링)
YOUCAT 재단 지음, 김선태 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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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성당에 가기 힘든 요즘,

매일매일 교리를 읽으며

신앙을 다질 수 있는 말씀달력이 나왔어요.^^

<하루를 시작하는 한줄 가톨릭>

상자에 곱게 포장이 되어 있어

더욱 기분이 좋은 달력입니다.






처음 나오는 글귀입니다.

세례받은 날 받은 빛을 잘 지키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하루를 시작하는 한줄 가톨릭>은

10대와 새신자를 위한 교리서 <YOUCAT 프렌즈>,

청년 교리서 <YOUCAT>,

사회 교리서 <DOCAT>에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실려 있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읽어도...

이 세 권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알찬 달력입니다!



주욱 넘겨가며 읽다가

인상깊은 구절을 찍어보았어요.^^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어

더 좋더라고요.^^


선물로도 좋은 달력인 것 같아요!

2021년을 이 달력과 함께 보내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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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거북 국민서관 그림동화 243
바네사 로더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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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로더 작가의 그림책 <상자거북>입니다.

이 책 외에 내신 책으로는 <루시와 끈>이 있어요.

작가소개에 <상자거북>은 다양한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읽어보니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었어요.


검색해보니 상자거북(BOX TURTLE)이 실제 있습니다.^^

등딱지가 있지만^^

수영을 못해서 익사할 수 있는 종이라고 하네요^^;




꼬북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게된 아기 상자거북.

엄마 아빠는

"등딱지는 껍데기일 뿐이야. 겉보다 속이 중요한 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크고 멋진 등딱지도 마련해주고요.


아기 거북은 등딱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

하루는 "네 등딱지는 이상해!" 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 말을 듣자,

갑자기 등딱지가 싫어진 아기 상자거북.

새로운, 멋지고 예쁜 등딱지를 찾아나섭니다.


정말 여러가지 등딱지들을 만난 아기 거북...

하지만 마음에 드는 등딱지는 만나지 못해요.

너무 지치고 힘든 아기 거북...


이제 그만 포기할래 하면서 우는 아기 상자거북.

이 모든 여정을 함께 해준 친구들도 시무룩...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의 외면보다

내면을 과연 중시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5세가 되니까

아이랑 더 충돌할 일이 많더라고요.

왜? 안해! 싫어!

처음 한두번은 웃지만

몇 번 넘어가면 화가....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려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엄마가 공부할 게 참 많네요.^^;

 

 

따뜻한 색감과,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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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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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작가 마루야마 겐지의 <달에 울다>

"얼음처럼 차갑고 단단한 고독을 그린 수작"

띠지에 나와 있는 문장인데,

이 책을 압축해서 설명할 수 있는 단 한줄인 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나이가 40언저리에

마무리 혹은 시작하는 시점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마흔이란 나이가 참 그렇잖아요.

뭔가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고.

그렇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는 것 같고...

이 책은 두 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읽으면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달에 울다>와 <조롱을 높이 매달고>입니다.

전자는 한 장소에서 40여년을 살아온 이의 고독을,

후자는 40여년의 삶을 실패로 매듭짓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자는 처절한 외로움, 고독을 느꼈다면...

후자는 그나마 힐링요소가 있는 이야기였어요.

소설이니까 줄거리를 오픈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각각의 소설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

하나씩만 소개하고 리뷰를 마칠께요.

저는 각각의 소설에서 첫문장들이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답니다.

봄 병풍에 그려진 그림은 중천에 걸려 있는 흐릿한 달, 동풍에 흔들리는 강변의 갈대, 그리고 걸식하는 법사다.

p.9 <달에 울다>

겨우 2센티미터 쌓인 눈으로 거리 질서가 엉망이 되어버린 그날 저녁, 그 돌팔이 의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나지도 않는 소리가 들리거나 있지도 않은 사물이 보이면, 이미 우리 병원의 훌륭한 환자입니다."

p.119 <조롱을 높이 매달고>

이 소설에서 제가 참 인상깊었던 것은,

두 소설 모두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환상이 혼재되며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데

그 모든 게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연상이 된다는 점이었어요.

영화보듯 읽을 수 있는 소설이랄까요.

그럼에도 문장이 빚어내는 감정들이

가볍게 휘발되지 않고

오랫동안 마음 속에 남는 소설이었답니다.

좋은 기회주신 <자음과 모음> 출판사 관계자님들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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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스티커북
키움터 편집부 지음 / 키움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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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이발소는

2019년에 <브레드 이발소> 로

KBS 및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었고,

이어 <브레드 이발소2>가

방영될 정도로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이에요.

키움에서 이번에 브레드 이발소 스티커북이 나왔어요.ㅎ

 



 

책 표지를 넘기면 스티커가 나와요.

무려 250장!

스티커가 많아서 좋더라고요.ㅋ

페이지가 분리되서 더 좋았어요.^^

스티커 들고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ㅎ

 

 

 


붙이는 페이지도 구성이 다양해요.

이렇게 표정꾸미기, 이발소 꾸미기에 이어

부분보고 전체 찾기, 같은 그림자 찾기

앞모습 찾기, 도형찾기, 미로 찾기 등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숫자, 한글 놀이도 있어서

스티커북 놀이하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이렇게 색칠놀이까지♡

알차게 구성된

브레드 이발소 스티커북입니다.♡

 

 

 

저희 아이도 이 책으로 즐겁게 놀이했어요.^^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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