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 않아! 보랏빛소 그림동화 22
안느-가엘 발프 지음, 이자벨 카리에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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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죽고싶지않아



죽고 싶지 않아!

안느- 가엘 발프 글/ 이자벨 카리에 그림/ 김지연 옮김

보랏빛소 어린이

아이가 자라면서 '죽음'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죽음은 사실 어른에게도 그리 반가운 주제가 아니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보니 참 난감했었어요,.

이 책은 유아에게 죽음에 대해,

아이 입장에서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참 좋았어요.



있잖아요, 나 죽기 싫어요.

어두운 게 싫으니까요.



죽으면 어두워서 싫다는 아이에게

엄마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어두우면,

잠도 잘 자고, 꿈도 꿀 수 있어.

하늘이 깜깜해야 별도 잘 보인단다.




오늘 너는 이렇게 살아 있잖니.

눈을 뜰 수도 있고, 불을 켤 수도 있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럴거야.



어두워서, 추워서, 외로워서,

길을 잃을까 봐, 지루하고, 끔찍해서...

아이가 생각하는 죽음이 두려운 이유들이 하나씩 나오고,

엄마는 이를 따뜻하게 공감해줘요.

그리고, 마지막 글이 정말 좋았어요.



나는 살아 있어.

너를 사랑해.

앞으로도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오랫동안.

개인적으로는 어른에게도 추천드리고픈 그림책이었어요.

이 책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답니다.

좋은 책을 리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느가엘발프 #이자벨카리에 #김지연옮김 #보랏빛소어린이 #보랏빛소그림동화 #죽음그림책 #죽음 #공감 #인정 #수용 #유아도서 #유아신간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잠자리도서 #육아템 #책육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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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3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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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고양이는너무해 #미디어창비



고양이는 너무해

조리 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미디어 창비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고양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듬뿍 들어간 책입니다. ^^



커버에 소개된 작가 소개가 재밌었습니다. ㅎㅎ

옮긴이까지 집사님이신 듯해요. 꺄 >_<


첫 페이지부터 19시간밖에 못 잤다는 고양이...

세상 부럽네요.


집에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에게도 가차없는...ㅎㅎ



집사라면 공감할 페이지였어요.. 하하하...

고양이를 키우려면 소파는 포기해야죠. 암요.ㅋㅋ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정말 공감 백만배!

고양이를 안 키워보신 분이라면

고양이는 이렇구나! 라고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예비집사님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조리 존 작가님의 너무해 시리즈 정말 재밌는데~

펭귄, 기린, 고양이 다음 동물은 무엇일지 궁금해요!.ㅎ

개인적으로 다음엔 '강아지는 너무해'도 나오면 좋겠어요.ㅎㅎ

좋은 책을 리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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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의 다이어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6
엘런 델랑어 지음,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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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리시의다이어리 #주니어RHK



리시의 다이어리

엘런 델랑어 글/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주니어RHK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선물을 사고, 꽃 가게에서 꽃을 산 리시.





리시가 도착하자 할머니가 정말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엄마는 떠나고, 리시와 할머니는 케이크와 차를 준비해서 거실로 갑니다.



할머니가 리시가 사 온 꽃을 금이 간 꽃병에 담아요.

집 안팎을 보면 화초들을 많이 가꾸시는 분인데

왜 금이 간 꽃병에 담았을까요?



리시의 선물은 일기장이었어요.

'일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리시를 위해

할머니는 옛 일기장을 꺼내 리시에게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그 일기장에는 리시 또래의 소녀가 겪었던 일들이 담겨 있었어요.

금이 간 꽃병의 비밀도요.^^



마지막에는 일기를 쓰기 시작한 리시의 모습이 나와요.

보면서 '일기'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된 그림책이었답니다.

옛 일기장을 통해서 오래된 추억들을 지금의 아이들이

생생하게 공유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일기 = 지극히 사적인 내용 = 혼자 보는 글

이렇게만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의 틀을 깨는 계기가 되었어요.

육아일기를 늘 쓰다말다 했었는데,

이 그림책을 읽고 짧게라도 매일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나중에 리시의 할머니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요.

따뜻한 글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의 조화가 참 좋았던 그림책이었어요.

좋은 책 리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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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코가 빨간 날 생각말랑 그림책
낸시 로웬 지음, 헤이즐 쿠인타닐라 그림,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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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아빠코가빨간날 #에듀엔테크



아빠 코가 빨간 날

낸시 로웬 글/ 헤이즐 쿠인타닐라 그림/ 헤더 옮김

에듀앤테크



아빠 코가 빨개요.

눈은 졸려 보이고요.

아빠가 어디 아파 보입니다.

감기일까요?




커다란 그릇에 아빠가 좋아하는 걸 가득 담고,




아빠랑 내가 좋아하는 책을 큰 소리로 읽어줍니다.




낮잠을 잘 때는 함께 자기도 하고요 >_<

아픈 아빠의 마음을 공감하고,

아빠가 기운이 나게끔 노력한 딸.

정말 사랑스러운 이야기였어요.

우리 아이도 이처럼 공감 능력이 충만한~

사랑스러운 아이로 자라길 바라요 .^^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끝이 둥글게 처리된 책 모양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섬세하게 신경 써서 만든 책이란 인상을 받았어요.ㅎ

좋은 책 리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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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손 길들이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5
이주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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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옳은손길들이기 #이주미 #길벗어린이



옳은손 길들이기 / 이주미 / 길벗어린이



표지를 넘기면 여러가지 오른손들이 나와요.

아이랑 이 책 읽을 때 이 그림들 두고 한참 이야기를 했었네요.

저희 애는 뽀로로 오른손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ㅎㅎ

이 그림들을 넘어가면 만나는 작가의 말이 참 따뜻합니다.

전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아이였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심지어 미술도.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건 좋아했습니다. 제 오른손을 길들이기 위해 밤새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흰 종이를 노려 보던 어느 새벽, 오른손이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야, 눈에 힘 빼! 내가 알아서 할게. 이젠 날 믿어봐."

아직 많은 것이 서툰 세상의 모든 아이와 어른들을 응원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을 보면서 서툰 나를 응원한다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기대가 되었어요.



잘못을 저지른 아이가 '오른손' 탓이라고 합니다.

억울한(?) 오른손이 항변을 시작하는데 ㅎㅎ




당연한 이야기지만,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네요.

말썽도 많이 부릴 수 있지만요.ㅎㅎ⠀

아마 너는 어른이 되어도 말썽꾸러기일 거야.

그럼 뭐 어때?



이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생각해보니, 말썽을 부린다 해도, 자기 몫만 제대로 한다면...

'말썽'이라는 게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ㅎ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손이 되고 싶다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대요.




놀 시간도 없이 열심히 노오오오오오력을 하면...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옳은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이 길이 과연 정답인가? 과연 옳은 것인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칭찬받는 삶을 사는 게 정말 좋은 삶인가?

삶에 정답은 없지만...

부모보다 살 날이 더 많을 아이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끔

도와주는 게 제일 좋은 태도가 아닐까.. 그 생각을 해보았네요.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 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결론은 항상 이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런 자신감만 있다면 굳이 옳은 손을 길들일 필요가 없겠죠.^^

좋은 책 보내주신 길벗어린이 출판사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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