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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이야기 - 나의 어머니, 오드리를 기억하며, 2024 행복한 아침독서 선정도서 ㅣ 그림책 숲 30
션 & 카린 헵번 페러 지음, 도미니크 코르바송 외 그림, 이현아 옮김 / 브와포레 / 2022년 11월
평점 :
#협찬 #오드리헵번 이야기

오드리 헵번 이야기 나의 어머니, 오드리를 기억하며
션& 카린 헵번 페러 글
도미니크 코르바송 & 프랑수아 아브릴 그림
이현아 옮김
브와포레
오드리 헵번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60년대의 아이콘이자 전쟁과 기아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한 배우로 기억합니다.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부부가 함께 쓴 이 책은 아들과 며느리가 어머니를 추억하며 써서 그런지 글이 참 따뜻해요. 배우의 모습 외에 그녀의 어린 시절과 아이들이 태어난 후 엄마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모습도 함께 다뤄지고 있어서 오드리 헵번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어린 시절은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열 살이 되던 해에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당시 그녀가 머물던 네덜란드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합니다. 매일 밤 비행기가 폭탄을 떨어뜨려서 지하실에 숨어 생활하기도 하고, 군인들에게 식량이 모조리 가는 바람에 배고픔에 시달려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거나, 독성이 있는 튤립 구근까지 캐먹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레지스탕스들의 활동을 돕기도 했다고 합니다. 후에 그녀가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매진하게 된 계기도 아마 이 어린 시절의 경험이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배우로서 정상급에 올랐던 오드리 헵번이 '아이들'을 위한 삶을 선택하는 장면들에서는 감동적이기까지 했어요. 이 그림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온전히 엄마의 삶을 살아.
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책과 양말을 사러 가곤 해.
남자아이들은 언제나 양말이 모자라거든.

다시 영화에 출연해 보면 어떨까?
그동안 가족과 충분히 행복하게 살았으니까 말이야.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아직도 슬프고 외로운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그 아이들이 어둠 속에서도 웃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

그림을 그린 도미니크 코르바송 & 프랑수아 아브릴의 그림은 이 오드리 헵번의 삶을 아름답게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그림체가 패션지의 룩북같다고 해야 할까요? 매우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느낌이라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 오드리 헵번과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이 정말 예뻐서 연말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 선한 영향력의 배우, 오드리 헵번의 삶을 담은 이 그림책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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