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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자 자장가 ㅣ 그림책은 내 친구 5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20년 10월
평점 :

제목: 네 박자 자장가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이지원 옮김
출판사: 논장
볼로냐 라가치상, BIB 황금사과상 수상 작가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입니다.
철학적인 메시지와 그림책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작가님이시죠.
<생각하는 ㄱ,ㄴ,ㄷ> ,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어요.
<네 박자 자장가>는 참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책이었어요.^^
특히 문장이 아름다웠던 그림책입니다.

방이 잘 준비를 해요.
첫 문장입니다.
방이 잘 준비를 한다니.
벌써부터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그 방에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들어갑니다.
주인공 아이는 바이올린을 들고 침대에 앉아 있어요.
하나, 둘, 셋 넷.
바이올린 줄이 이야기를 멈춰요.
이 문장도 참 좋았어요.
바이올린 줄에 담긴 이야기가 뭐였을까요.
하나, 둘, 셋, 넷.
방 안의 사물들과 강아지와 아이가
하나, 둘, 셋, 넷,
잠잘 준비를 합니다.
방안을 뱅뱅 돌던 이야기가 드디어 침대로 와요.
베개 모서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이불이랑 똑같아.
책 모서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베개랑 똑같지.
마지막도,
하나, 둘, 셋, 넷.
참 아름다운 자장가였어요.^^
좋은 책 보내주신 논장 출판사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