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엔 누가 살까? - 2021년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
카샤 데니세비치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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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옆집엔 누가 살까?

작가: 카샤 데니세비치 글그림 / 이종원 옮김

출판사: 행복한 그림책

발행일: 2020.9. 15

**2017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겉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이 문양. 축구공 같기도 하고 벌집 같기도 합니다.

온통 무채색이 가득한데, 홀로 있는 빨간색이 눈이 띕니다.



낯선 동네로 이사 온 주인공.

빨간 이삿짐 차량을 타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호수길 3번지. 우리 집 주소를 외웠어요.

온통 무채색이 가득한 도시.



드디어 내 방이 생겼어요!

천장과 바닥 모두 사람이 있어요.

누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주인공 소녀와 소녀의 인형만 빨간색으로 강조가 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이 아이랑 읽을 때 좋더라고요.

우리 집 바닥은 누군가의 천장이고, 우리 집 천장은 누군가의 바닥이라고요.


저 벽 너머에 사는 사람. 옆집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옆에도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은 아무도 없는 건 아닌지 두려움에 잠기기도 합니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밤이면 이 큰 건물에 나 혼자 있는 건 아닌지 싶지요.

주인공 소녀가 이런저런 생각을 끝에 드디어 문밖의 세계 탐험에 나서기로 해요. 용기 내어 문을 연 소녀!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마지막 표지.

빨간색만 있었는데 색이 많아졌지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면서 층간 소음이 걱정되는 요즘이었어요.

아이에게 위, 아래, 옆집에 사람이 산다는 것을 알려줄 그림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이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가 무채색이고 소녀만 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로 인사도 없이 살면 단절이 되지만,

말을 건네는 순간부터 이웃이 하나의 색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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