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이어달리기 - 마스다 미리 그림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오연정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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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스다 미리가 그림에세이로 돌아왔다. 만화가 아닌 에세이로. 에세이도 재미있지만 등간중간 들어간 그림도 재밌다. 마스다 미리는 이번 책에서 일상에서 찾는 작은 행복들을 이야기한다. 엄마와 연락할 수 있는 행복, 상상할 수 있는 행복. 정말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이라 읽으면서 아, 나도 그래! 이럴 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하게된다.

"가보고 싶어."
여자아이가 혼잣말처럼 말했다.
가보고 싶더.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았다. 알아차렸다! 나도 어릴 때 똑같은 생각을 했었으니까. 
"나두!"
나도 활기차게 말했다. 나'도'가 아니라 나'두'. 어른의 단어 따위 쓰지 않으며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다.
 미용실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다. 거울 속 세계로 가고 싶다는 여자아이의 말이었다.
<나두!> 중에서

이어지는 여자 아이의 대사가 기막히지만 ㅎㅎ 이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누구나 거울 속 세계로 들어가는 상상은 한 번쯤 해보지 않았는가?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그 시간에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보낸다면 그 또한 기분 좋은 일.
이렇게 작은 행복 하나를 또 찾는다.♡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읽고 작은 행복을 많이 찾았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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