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 - 분노조절 아름드리 그림책 1
자카리아 오하라 글.그림,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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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그 중 진하면서도 부담 없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익숙하고 위험천만하지 않은 음식.

"날떡국"!

충청도에서 해 먹는 방법이라는데.

할머니는 초등학교 때, 딱 2번 만들어주셨다.

찹쌀 익반죽을 해서, 손으로 길쭉하게 뜯어낸다.

모양이 갈빗살처럼, 짤똥하다!

그 다음이 특이하다.

미역국을 끓이신다!

한우 등심에,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맹물과 미역을 넣고 팔팔!

용암처럼 부글거리면, 뜯어낸 찹쌀 반죽을 넣는다.

조선간장 살짝 뿌려, 한소끔 끓여 완성!

잘 익은 김치면 끝! 

짝사랑하는 여자를, 내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처럼.

설레고 또 설레이게 만든다.

"성질 좀 부리지마, 닐슨"은 날떡국처럼.

아이의 변화무쌍한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설레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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