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메이션 - 인간과 우주에 담긴 정보의 빅히스토리
제임스 글릭 지음, 박래선.김태훈 옮김, 김상욱 감수 / 동아시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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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갈 때마다, 꼭 나오는 잡채.

젓가락은 어떤 잡채에도, 내리꽂지 않는다.

며칠 동안 안 감은 머리처럼.

이리저리 엉키고, 뭉쳤다.

태웠는지 염색을 했는지, 새카만 당면.

비에 젖어 썩어가는 낙엽처럼, 색을 모두 잃은 고명들.

언제나 할머니의 잡채와, 비교되었다.

할머니의 잡채는, 윤기가 반짝반짝 흐르고.

고명도 탱탱했다. 

간 맞는 건 기본.

할머니의 비결.


"잘 볶아야 해. 같이 잘 어울러지게."


"Information"은 조화가 잘 되게 볶은, 잡채 같은 책이다.

괜히 해외에서, 호평 받은 책이 아니다.

역사, 과학, 문화 등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라도 편향되지 않게, 잘 조화시켰다.

책 design부터, 영화 "2001: A Space Odyssey"의 Hal처럼.

두뇌를 긴장시키니;

겉과 속이 아주 조화가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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