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 - 스머프할배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일기
정성기 지음 / 헤이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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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때,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본다. 지울 수 없는 찜찜함. 

언제나 기본적인 것을 잊는다. 가장 필요하지만, 위기가 닥쳐야 깨닫는다.

기술의 발달로, 웬만한 정보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즘.

마음은 신기루처럼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 자주 잊지만, 항상 곁에 있는 "당신".

"당신만이" 우리 자신의 희망이다.

조선 Biz "김지수의 인terstella"를 보고.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다.

군 입대했을 때, 돌아가신 외할머니.

상행결장암이었는데, 간으로 전이가 되었다. 

약물 치료를 계속했고, 치매 증세를 보이셨다.

이모가 외할머니를 정성껏 간호했지만,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지켜보면서,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 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때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스스로를 구원하려면, 바로 옆에 있는 것을 소중히 해야 한다.

"당신만이" (가족, 친구, 애완동물 등...)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꼭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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