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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수익 바이블 - 100년을 관통하는 세계적 대가들의 주식투자 절대 원칙, 개정판
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지음, 이건.서태준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가치투자에 대한 종합안내서가 나온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을 책을 통해 개념들을 연결시켜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 대가들의 생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책장에 꽂아 놓고 두고두고 봐야 할 책입니다. 투자철학, 전략, 규율, 인지편향, 투자자 실수, 펀드멘털 분석, 비즈니스모델, 경쟁력, 경영진 평가, 이사회, 밸류에이션, 경기지표, 위험관리 기법, 투자자의 태도 등 가치투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서술 되어 있습니다. 초급자가 보기 어려운 내용이 있지만 가치투자가가 되려면 봐야 할 책.)
1장. 대가들의 투자 철학과 투자 스타일
투자철학이란 시장의 작동 원리와 투자자들의 실수를 바라보는 일관된 사고방식이다.
대다수는 내재가치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내재가치를 고려해서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본능이나 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대다수는 합리적이고 초연한 상태를 항상 유지할 수 없다.
과잉반응
사람들이 호재보다 악재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패턴찾기
인간의 두뇌는 소음 속에서도 패턴을 찾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신과 통제 착각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믿는 경향을 가리킨다. 또한 세상이 실제보다 더 평온하고, 이해하기 쉬운며, 예측하기도 쉽다고 확신한다. 전혀 통제할 수 없는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미치거나 통제할 수 있다고 흔히 착각한다.
손실회피
조사에 의하면 똑같은 금액이라도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이, 이익에서 느끼는 기쁨의 약 2~2.5배나 된다.
군집행동
군집행동에 휩쓸리는 것은 군중이 자신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며, 홀로 남겨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중이 실제로는 무모하더라도 군중을 따라갈 때 마음이 편해진다.
정보여과
첫째, 최근성 편향은 가장 최근 정보에 비중을 과도하게 두는 경향을 가리킨다.
둘째, 심리를 더 자극하는 정보에 집중한다.
셋째, 프레이밍(구성)이 더 매력적인 정보에 더 끌린다.
정박효과(기준점효과)
타당하지 않은 정보를 기준으로 삼는 경향을 가리킨다. 정박효과는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더 강력하게 나타난다. 놀라운 점은, 기존 기준이 타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음에도 그 기준을 계속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삼아 주가가 싸거나 비싸다고 판단한다.
확증 편향
기존 견해와 어긋나는 정보는 거부하고 일치하는 정보만 강조함으로써 기존 견해를 고수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분석할 때 기존 견해를 뒷받침하는 증거만 찾으려 한다.
후과효과와 연고 편향
사람들은 친숙하거나 좋아하는 대상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보유효과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물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다.
위험 평가 오류
사람들은 주가가 폭락한 소외주는 위험하다고 생각해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반면에 주가가 상승한 인기주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매수 한다. 따라서 소외주는 위험 대비 저평가되고, 인기주는 위험 대비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태도와 사고방식
진정한 투자는 노력, 전문 지식, 경험, 사고방식, 정신력이 필요한 난제에 해당한다.
첫째, 투자에 성공하려면 내재가치를 시장보다 더 잘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려면 적절한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오랜 기간의 경험이 필요하다. 둘째, 올바른 사고방식도 필요하다. 대가들은 독립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다.
셋째, 대가들은 시장 심리에 휠쓸리지 않는다. 이들은 사람들이 불안해할 때에도 용기를 발휘해 군중과 반대 반향으로 나아간다.
2장. 저평가주 찾기
선진시장의 매수 유망종목
소외주
반감주
특정 유형의 신주
새로운 추세에 편승하는 주식
실력자가 추천하는 주식
촉매가 있는 주식
지수에서 제외되는 주식
기타 기회가 있는 주식
신흥국 성장주
매력적인 국가
경제개혁과 정치 개혁을 추구
경쟁력 육성을 강조
가시적 성과
강력한 개혁 주도자
높은 저축률
간섭하지 않는 정부
인구구조 및 지형적 특성
양호한 인프라
투자 친화적 환경
신흥국의 매력적인 산업
금융업, 음료등 소비자 제품, 미디어 회사, 제약회사, 인프라
3장. 펀더멘털 분석 - 정량분석, 정성분석, 경영진 평가, 이사회
정량분석
손익계산서 분석
1. 견실한 실적 - 대가들은 이익을 내본 적이 없는 투기적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벤자민 그레이엄 5~10년 이상 계속 이익을 낸 안정적인 기업을 찾는다.
2. 지속적인 배당 실적 - 배당은 매우 강력한 신호가 되므로, 기업들은 배당을 누락하지 않으려고 심혈을 기울인다. 따라서 과거 배당 실적은 경영진의 능력과 사업의 안정성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3. 높은 이익률 - 탁월한 기업들은 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늘 경쟁사나 업계 평균보다 높다. 이익률이 평균보다 높다면 전략, 영업, 제품 등의 측면에서 경쟁우위가 있다는 뜻이다. 높은 이익률 경기 침체기에 안전판이 되기도 한다. 매출이 감소하면 이익률이 낮은 기업의 실적이 휠씬 큰 폭으로 하락하기 때문이다.
4. 높은 ROIC - ROIC가 높은 기업도 경쟁력이 강한 기업으로 대개 우수한 자본배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ROE는 부채를 늘려서 높일 수도 있으므로 ,ROIC나 ROA가 더 나은 지표다.
현재나 과거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미래 수익성은 더 중요하다. 이익률 등이 경쟁사 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이는 경쟁력 하락을 보여주는 경고가 될 수 있다.
재무상태표 분석
흔히 가치투자자들은 주식의 상승 잠재력보다도 하락 위험을 먼저 생각하므로, 대개 손익계산서보다 재무상태표를 먼저 확인한다. 재무상태표를 분석할 때에는 먼저 기업의 유동성, 즉 단기채무 상환 능력을 조사해야 한다. 단기 부채는 자주 갱신해야 하므로 위험하고, 변동금리 부채는 금리 상승하면 유동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재무상태표에서는 기업의 장기 지불 능력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때 기업의 재무 레버리지를 조사하고 업종 평균과 비교해보아야 한다. 적정 부채비율은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흔히 대가들은 자기자본의 절반을 초과하는 기업은 좋아하지 않는다.
정성분석
최근 정량 데이터를 입수하기가 쉬워짐에 따라 정량 데이터의 가치가 감소했다. 정성분석은 경쟁우위가 될 수 있다. 정성분석에 필요한 시간과 능력을 갖춘 사람은 많지 않으므로, 정성분석과 정량분석을 결합해서 사용하면 일반인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의 수익 창출 방식을 설명하는 모형으로서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토대가 된다. 따라서 비즈니스 모델의 강약점 등을 파악해 확신이 설 때에만 투자해야 한다.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은 수요가 안정적이어서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이다.
수익성 - 피터린치, 워런버핏,필립피셔 등은 이익을 내본 적이 없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가까운 장래에 변화의 조짐도 없으면서 막대한 자금을 소비하는 적자 기업은 더 위험하다. 대표적인 예가 한 번도 신약을 출시하지 못한 채 막대한 자금을 소비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시장점유율 추이 -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 비즈니스 모델이 강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동안 현금흐름이 증가했는지도 조사해,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나친 가격인하의 결과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확장성 및 반복성 - 대가들은 기다렸다가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나서야 투자한다. 그러면 초기 주가 상승분을 놓칠 수 있지만, 수익 대부분은 기업의 안정적 성장 국면에서 나온다고 대가들은 말한다.
4장 밸류에이션
PER을 이용하는 방법
1. 주가와 실적의 괴리를 살핀다.
2. 선행 PER보다 후행PER에 더 의미를 둔다.
3. PER은 한계가 있다. 모든 유형의 주식에 맞는 건 아니다.
주가현금흐름배수 (PCR)은 성숙 기업에서 계산하기 쉽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사용하기가 제일 좋다. 신생 기업은 성장용 자본적 지출을 예측하기 어려워 PCR를 계산하고 해석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주가매출액배수 (PSR)- 사실 PSR이야말로 주식시장에서 헐값으로 떨어진 주식을 찾아내는 데 제일 유용한 밸류에이션 척도다. PSR의 강점은 PER이나 PCR에 비해 휠씬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PSR은 이윤 폭이나 자본적 지출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이익을 조작하더라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한 가지 단점은 다른 가치 척도들과는 달리 기업의 자본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부채비율이 상이한 기업들도 PSR은 비슷할 수 있다.
보수주의
상당한 수준의 안전 마진을 확보한다. 실제로 주식을 매수할 때는 보수적으로 평가한 내재가치에서 적어도 25~30% 할인된 가격이라야 주식을 매수한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평균으로의 회귀가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잘안다. 따라서 현재의 뛰어난 실적보다 과거의 실적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다. 그레이엄-도드류 투자자들은 성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을 옹호한다. 기업을 평가할 때 손익계산서보다는 재무상태표에 휠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회의주의
투자자는 저평가주를 찾았다고 생각될 때마다 자신의 투자 논리에 약점이 없는지 재확인해야 한다. 이런 습관을 통해 첫 번째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혹시 놓친 게 없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수많은 대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자신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해당 분야를 더 잘 알기 때문에 저평가주를 잘 찾을 수 있고 그만큼 성공 가능성도 커진다.
5장. 투자 과정에서 저지르는 흔한 실수와 이를 피하는 방법
독립성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나름의 투자 논리를 세우고, 스스로 결정하고,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생각에 반하는 길을 걸어갈 용기가 없다면, 시장을 능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독립성의 핵심은 외부의 연구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시장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다.
6장. 주식의 여러 유형별 거래 방법
7장. 주식을 사거나 팔 때 고려해야 할 일반 원칙들
8장. 호황과 불황, 경기 순환점을 알려주는 지표들
9장. 주식을 사고팔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10장.대가들의 위험 관리 기법
11장. 대가들을 지탱하는 3개의 기둥
첫 번째 기둥 - 투자 전략과 규율
자기에게 맞는 투자 철학과 실행 방법을 찾으려면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성격과 관심에 맞는 투자 전략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여러 번의 시장 순환 동안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는지를 관찰한다. 또한 효과적인 전략을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학습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전략을 고르는 건 시작일 뿐이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전략을 고수할 수 있는 규율이다. 규율이 없는 투자자는 시장이 방향을 틀면 비극적인 결과를 맞거나 완전히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대가들은 상황이 어려울 때도 자신의 전략을 고수한다. 이들은 변화하는 세상과 시장에 대처하기에 충분히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을 신뢰하므로 군중과 반대로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며, 관습적인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두 번째 기둥 - 평생 공부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개발하고 시장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처하고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으려면 투자자는 공부를 평생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다른 시장 참여자들보다 경쟁우위에 있으려면 평생공부가 매우 중요하다.
노력은 필수다. 노력해야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관점에 확신이 생긴다. 그뿐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시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행운의 보물을 이따금 발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가들은 끈임없이 배우고, 관련 있는 정보만 집중하고,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소화하고, 빈틈없이 피드백을 수행하고, 상이한 시나리오를 컴토하고, 잡음을 걸러내고, 다른 투자자들이 무시하기 일쑤인 작은 글씨로 인쇄된 세부 내용을 일일이 읽는다.
세 번째 기둥 - 겸손한 태도
먼저 오만은 과신과 탐욕을 부르고, 이는 종종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진다. 오만에 눈이 멀어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겸손함이 없는 투자자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찰리멍거는 투자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를 부정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가 잘못된 경우를 더 잘 알아보기 위해 대가들은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해본다. 자신의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가 없는지 검토해본다.